금토드라마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낭만닥터 김사부3’ 돌담병원이 내부 갈등으로 살얼음판이 된다.
10일 방송되는 SBS 금토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 14회에서는 외상센터 책임자 강동주(유연석)의 일방적 지시에 목소리를 내는 외상센터 의료진의 모습이 그려진다. 서우진(안효섭), 차은재(이성경)는 각기 다른 방식으로 강동주와 격돌해 점입가경 전개를 이끈다.
지난 13회에서 강동주는 중증외상과 응급외상 환자 구분이 모호한 외상센터의 비효율적 가동을 지적하며, 앞으로 비외상환자들은 받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외상센터의 체계를 잡기 위한 강동주의 결정이었지만, 돌담즈는 환자를 계속 응급실로 돌려보내는 것에 적응하지 못했다. 결국 차은재는 강동주의 원칙을 어기고 비외상환자 수술에 들어갔고, 그 사이 외상환자들이 쏟아져 들어오며 비상 상황을 맞이했다.
이 가운데 공개된 14회 스틸컷에는 차은재 없이 홀로 수술 집도에 나선 강동주의 모습이 담겨 있어 시선을 모은다. 강동주는 미친 속도로 수술을 진행하고 있어 경탄을 자아낸다. 또한, 그의 수술을 처음 보게 된 서우진의 복잡한 눈빛이 포착돼, 강동주의 수술이 서우진에게 어떤 자극이 됐을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이와 함께 자리를 비운 차은재가 수술실에 늦지 않게 당도할 수 있을지 관심을 집중시킨다.
또 다른 사진 속 강동주에게 맞서는 차은재의 모습이 긴장감을 자아낸다. 강동주의 급진적 결정에 차은재를 비롯한 돌담즈는 여러 불만을 쏟아내며 단합한다. 강동주는 자신의 원칙을 따르지 않는 차은재를 차가운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결국 터져버린 갈등이 어떻게 전개될지 본 방송에 귀추가 주목된다.
늘 외부의 적과 싸우며 똘똘 뭉쳤던 돌담즈가 내부 갈등으로 유례없는 위기를 맞는다. 그러나 외상센터가 자리를 잡기 위해선 꼭 필요한 싸움이기에, 시청자들은 이들의 대치를 흥미진진하게 바라볼 수밖에 없다. ‘낭만닥터 김사부3’ 제작진은 “‘사부님은 우리의 정신이 될지 언정, 우리의 목표가 돼서는 안된다’는 생각을 가진 강동주가 서우진, 차은재에게 어떤 영향을 줄지, 이들이 서로 관계를 만들어가는 모습이 시청 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돌담즈 선후배 대전이 펼쳐질 SBS 금토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 14회는 10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사진 = SBS]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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