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두산 우완투수 김동주(21)가 1군에서 제외됐다.
두산은 10일 잠실 KIA전을 앞두고 김동주를 1군에서 빼고 내야수 서예일을 1군에 등록했다. 선발로테이션을 돌던 우완 유망주투수의 제외가 눈에 띈다. 피로누적 차원에서의 조치다. 이승엽 감독은 격려를 보냈다.
김동주는 9일 잠실 KIA전서 4⅔이닝 5피안타3탈삼진 1볼넷 4실점으로 주춤했다. 그래도 올 시즌 10경기서 2승4패 평균자책점 3.23으로 괜찮은 활약을 펼쳤다. 2021년 2차 1라운드 10순위로 입단한 뒤 3년차 투수인데다, 선발로테이션을 소화하는 게 처음이다.
이승엽 감독은 “지친 것 같다. 어제 경기서 공의 궤적을 보니 힘에 부치는 듯한 모습이었다. 어제 뿐 아니라 고척(5월18일 경기, 이후 KIA전까지 3경기 더 등판)에서부터 시작하고 공을 던지는 모습이 힘들어 보였다. 풀타임 처음이니 당연히 힘든 시기”라고 했다.
두산 선발진은 최근 변동폭이 심하다. 외국인투수 딜런 파일이 퇴단했고, 지난해 몸 담은 브랜든 와델 재영입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옆구리 선발 최원준도 잠시 이탈한 상태다. 베테랑 장원준이 적절히 힘을 보태며 버티고 있다.
이승엽 감독은 “좀 늦은 감이 있다. 좀 더 빨리 관리를 시켜줘야 했는데 팀 사정상 늦게 1군에 내리는 것이다. 열흘보다 조금 더 늦게 올라올 수도 있다. 22일 정도에 올릴 예정이긴 하다. 우선 다음주 동주 자리에는 최원준이 들어올 것”이라고 했다.
또한, 두산은 이날 투수 이병헌이 1군에 들어오면서 고봉재가 말소됐다.
[김동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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