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심혜진 기자] 한화 내야수 정은원(23)이 하루 쉬어간다.
최원호 감독은 10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LG전을 앞두고 선발 라인업의 변화를 이야기했다.
전날(9일) 한화는 9회말 고우석의 끝내기 폭투로 3연패에서 탈출했다. 기분좋게 주말 3연전을 시작한 셈이다.
그리고 이날 한화는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이진영(우익수)-김태연(2루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최재훈(포수)-김인환(지명타자)-장진혁(좌익수)-문현빈(중견수)-이도윤(유격수)으로 꾸렸다. 선발 투수는 리카르도 산체스.
정은원이 빠진다. 정은원은 최근 10경기 타율 0.205에 그치고 있다. 전날 경기에서도 무안타였다.
최원호 감독은 "정은원 자리인 2루 자리에 김태연이 나간다. 은원이가 체력이 좋은 것은 아닌데 홀로 계속 나가다보니 조금 지쳐보였다. 트레이닝 파트에서도 하루 정도 빼주면 좋을 것 같다고 했다"고 선발 제외 배경을 설명했다.
소극적이라는 정은원의 수비 지적에 대해서는 "(수비) 범위가 좋아서 그렇다. 리그에서 2루 빠른 선수들과 비교하면 그렇게 된다. 김혜성(키움)과 비교하니까 은원이가 느리고 소극적이 되는 것이다. 범위가 작고 그렇게 된다. 하지만 (안)치홍이나 (김)선빈이와 비교하면 절대 수비 범위가 좁거나 소극적이라고 할 수 없다. 더 낫다고 볼 수 있을 것"고 자신의 견해를 전했다.
정은원 대신 2루수로 선발 출장하는 김태연은 LG 선발 이민호에게 강하다. 12타수 6안타 타율 5할로 잘쳤다.
최원호 감독은 "이민호에게 상대 전적에서 좋고 최근 타격 밸런스가 좋다는 평가가 나와 출전시켰다"고 설명했다.
정은원은 이날만 쉬고 내일(11일) 다시 선발 출격할 예정이다.
최원호 감독은 정은원이 체력을 회복하면 경기력도 나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최 감독은 "그래도 정은원이 공 골라내고 콘택트하는 능력은 팀 내 1번타자감 가운데 가장 낫다. 지금은 (1번타자로) 정은원보다 나은 선수는 없다. 이진영은 선구안이 나아지기는 했다. 그래도 이진영 장진혁 문현빈은 정은원과 비교하면 선구안이 좋다고 말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정은원, 김태연. 사진=마이데일리DB]
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