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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이다영이 프랑스 '명문' 볼레로 르 카네 입단했다. 르 카네는 10일 이다영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소셜미디어에도 이다영의 입단을 알리는 소식을 전했다.
이다영의 프랑스 명문 구단인 볼레로 르 카네 입단은 마이데일리가 지난 7일 보도한 이후 3일만이다. 마이데일리는 이다영이 공식 발표만 남았다고 지난 7일 보도에서 이미 볼레로 르 카네 입단을 알렸다.
당시 프랑스 배구 매거진 ‘블록-아웃'은 최근 프랑스 구단내 선수 이적을 정리한 자료를 업데이트했는데 이다영의 이름을 올렸다. 공식 발표만 남겨두었다는 설명을 달았다.
이다영측에 의하면 이때 이다영은 이미 볼레로 르 카네 입단에는 원칙적으로 합의를 이루었다. 다만 이다영은 프랑스 생활이 처음이기에 숙소 등 세부적인 사항만 남겨둔 상태였다. 그래서 프랑스 잡지도 공식발표만 남았다고 한 것이다.
이다영의 해외 구단 입단은 3번째이다. 이다영은 2021년 10월 그리스 PAOK 테살로니키에 입단했다. 이때는 쌍둥이 언니인 이재영도 함께 떠났다.
하지만 이재영은 한달만에 부상으로 국내로 복귀한 후 지금까지 재활치료중이다. 물론 아직 구단을 찾지 못한 채 미아상태로 남아있다.
그리고 이다영은 지난 해 4월 2022-2023시즌을 앞두고 일찌감치 루마니아 리그 라피드 부쿠레슈티와 계약했다. 이다영이 그리스 PAOK 테살로니키에서 뛰는 모습을 지켜봤던 라피드가 세터 보강을 위해 그녀를 영입했다.
하지만 이다영은 부상으로 인해 루마니아에서는 고전했다. 햄스트링 부상을 두 번이나 당했고 국내에서 다쳤던 허리 부상에 신음했다. 결국 지난 4월 일찍 귀국, 국내에서 치료와 재활을 받았다. 지금은 완전히 회복한 상태이다.
국내에서 치료를 마친 이다영은 해외 구단을 물색했고 프랑스 칸을 연고지로 두고 있는 볼레로 르 카네와 연결됐다. 결국 카네 유니폼을 입게 됐다.카네는 프랑스의 유명한 영화도시, 칸 국제 영화제가 열리는 칸에서 북쪽으로 약 4km떨어진 곳이다.
볼레로 르 카네 프랑스 리그 2연패를 이룬 팀이다. 볼레로 취리히와 르 카네가 합쳐진 볼레로 르 카네는 지난 2018-2019시즌 3위, 2019-2020시즌 4위, 2021-2022시즌을 우승했다. 그리고 올 5월에 끝난 2022-2023시즌에는 정규시즌을 6위로 마치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그리고 챔피언결정전까지 진출, 2연패를 이루면서 명문구단으로 재도약했다.
한편 볼레로 르 카네는 국내 V리그에서 뛰었던 유명 선수들이 몸담았던 곳이다. 지난 시즌부터 페퍼저축은행에서 뛰고 있는 니아 리드, 한국도로공사에 몸담았던 카타리나 요비치가 볼레로 르 카네에서 뛴 선수들이다.
[프랑스 볼레로 르 카네 입단한 이다영. 사진=이다영 관련 소셜미디어]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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