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NC는 10일 "2019년 CAMP 2(NC 전지훈련)부터 선수단과 현장 직원 모두 투표에 참여해 월간 MVP를 뽑고 있다. 성적과 기록만이 아닌 팀을 위해 헌신하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노력하는 부분도 반영해 코칭스태프가 후보자를 선정하고(5월 투수 2명, 야수 2명), 선수단과 현장 직원들이 이를 판단의 근거로 삼아 투표한다.MVP 투표는 9일 경기 전 진행됐고, 총 55명이 투표에 참여했다"라고 했다.
NC에 따르면 5월 MVP 투수는 조민석이다. 33표, 득표율 60%를 기록했다. MVP 야수는 도태훈이다. 46표, 득표율 84%를 기록했다. 10일 창원 SSG전을 앞두고 시상했고, 두 선수 모두 상금 100만원을 수여했다.
조민석은 5월 11경기에 출장(불펜 11), 1홀드, 10⅓이닝, 11탈삼진, 무실점, 평균자책점 0이었다. 구단을 통해 "5월 불펜 투수들이 김진호, 김영규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최선을 노력을 다했다. 나 역시도 조금이나마 팀에 도움되기 위해 노력한 것이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 동료들이 매번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좋은 말을 해줬다. 동료들의 응원으로 매 경기 타자와 좋은 승부를 할 수 있었고 그 결과가 좋아지다 보니 자신감이 공에 붙어 5월 MVP를 받은 것 같다. 마운드 위에서 자신감을 불어넣어준 동료, 코칭스텝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그분들이 주신 상이기에 더 잘하라는 의미로 알고 마운드 위에서 더 많은 책임감을 가지고 플레이하겠다"라고 했다.
류진욱은 "팀의 많은 투수가 본인의 역할을 다했지만 그중 조민석에게 투표를 하지 않을 수 없었다. 팀이 원하는 부분에서 최상의 결과를 냈다. 경기 중 분위기가 넘어갈 수 있는 상황에서 분위기를 넘겨주지 않는 조민석의 투구가 투수진에게 큰 힘을 주었다. 우리도 조민석의 활약에 자극받아 팀이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했다.
도태훈은 5월 19경기서 40타수 14안타, 2홈런, 7타점, OPS 0.985, 타율 0.350을 기록했다. 그는 구단을 통해 "데뷔 8년만에 첫 월간 MVP를 수상해 기쁘게 생각한다. 감독님, 코칭스태프, 팀원들이 뽑아준 상이기에 더욱 뜻깊다. 앞으로도 잠깐 빛나는 선수가 아닌 팀을 위해 계속해서 은은하게 빛이 나는 선수가 되고 싶다. 매번 팀과 팬들이 원하는 최상이 결과를 낼 수 없지만 최상의 결과를 내기위해 노력하는 과정은 최고인 선수가 되고 싶다. 5월 팀 내에서 가장 빛나는 선수가 됐다는 기분은 이제 넣어두고 다시 시작한다는 생각으로 6월을 맞겠다"라고 했다.
서호철은 "선발, 대수비 시 수비 위치 등 본인에게 찾아온 역할과 찬스를 이보다 더 잘 해낼 수는 없는 것 같다. 도태훈이 5월 팀의 소금 같은 존재였던 것 같다. 그라운드 위에서 팀을 위해 헌신하는 모습과 본인의 역할에 대해 고민하고 해내는 모습이 팀원들에게도 긍정적인 울림을 줬기 때문에 투표했다"라고 했다.
[조민석(위), 도태훈(아래). 사진 = NC 다이노스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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