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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맨유에서 함께 뛰고 싶은 선수가 있다.
그는 바로 아탈란타 공격수 라스무스 회이룬이다. 그는 2022년 아탈란타로 이적하며 유럽 5대 리그에 입성했고,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32경기에 나서 9골을 터뜨렸다. 득점 20위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회이룬은 20세의 어린 나이로 엄청난 잠재력을 품고 있다. 191cm의 장신 공격수로 올 시즌 유럽을 지배한 엘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와 유사한 공격수라는 평가도 받았다.
에릭센과 회이룬은 덴마크 대표팀 동료다. 때문에 덴마크 캡틴 에릭센은 덴마크의 미래 회이룬에 대한 애정이 더욱 크다.
이런 회이룬이 맨유로 이적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다음 시즌 최전방 공격수 영입을 추진하는 맨유다. 여러 후보들이 있다. 해리 케인(토트넘), 빅터 오시멘(나폴리)과 함께 회이룬도 이름을 올렸다.
이에 에릭센이 회이룬의 맨유행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의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 등 언론들은 "에릭센이 덴마크 대표팀 동료 회이룬 영입을 위한 작업을 하고 있다. 회이룬은 맨유와 꾸준히 연결됐고, 에릭센이 회이룬 영입을 돕는 사람이다. 에릭센은 회이룬이 맨유에서 꿈을 이룰 수 있다고 설득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하지만 이런 가능성에 에릭센은 선을 그었다. 회이룬이 좋은 공격수고, 맨유에서 함께 뛰는 바람도 있지만 공과 사는 확실히 구분했다. 에릭센은 구단의 선택과 결정을 지켜볼 뿐이다.
에릭센은 덴마크의 'Ekstra Bladet'와 인터뷰에서 "회이룬은 환상적인 선수다. 정말 훌륭한 공격수다. 아탈란타에서 멋지게 성장했다"며 회이룬을 극찬했다.
그럼에도 맨유 이적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선수 영입은 자신의 영역이 아니라는 것을 강조했다.
에릭센은 "나 역시 맨유에서 회이룬을 보고 싶다. 하지만 나는 에릭 텐 하흐 감독에게 회이룬을 추천하지 않았다. 맨유 영입에 대한 그 어떤 이야기도 하지 않았다. 구단이 결정할 일이다. 내가 할 수 있는 일, 내가 할 수 있는 대답은 없다. 결국 구단이 선택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스무스 회이룬, 크리스티안 에릭센.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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