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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환은 17일(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맞대결에 8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1득점 2볼넷 1삼진 1도루를 기록했다.
피츠버그는 투쿠피타 마카노(유격수)-브라이언 레이놀즈(좌익수)-앤드류 맥커친(지명타자)-카를로스 산타나(1루수)-잭 스윈스키(중견수)-조시 팔라시오스(우익수)-키브라이언 헤이스(3루수)-배지환(2루수)-오스틴 헤지스(포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팀 힐.
밀워키는 오웬 밀러(1루수)-윌리엄 콘트레라스(포수)-크리스찬 옐리치(좌익수)-윌리 아다메스(유격수)-루이스 우리아스(3루수)-브라이언 앤더슨(지명타자)-블레이크 퍼킨스(우익수)-조이 위머(중견수)-앤드류 모나스테리오(2루수)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구성했다. 훌리오 테헤란이 선발 등판했다.
밀워키각 1회말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아웃 이후 옐리치와 아다메스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우리아스가 포수 헤지스의 타격 방해로 출루했다. 만루상황에서 앤더슨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타점을 올렸다. 이어 퍼킨스의 2타점 적시타까지 터지며 3점을 뽑았다.
피츠버그는 2회초 곧바로 반격했다. 선두타자로 나온 산타나가 테헤란의 싱커를 때려 우측 담장을 넘겼다. 배지환은 3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밀워키는 4회말 점수 차를 벌렸다.2사 1, 2루 상황에서 콘트레라스가 1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6회초 배지환의 빠른 발이 빛났다. 선두타자로 나와 볼넷으로 출루, 헤지스의 타석 때 도루까지 성공했다. 시즌 20호 도루를 기록했다. 이어 헤지스의 진루타로 3루 베이스를 밟았고 마카노의 희생플라이타점으로 득점했다.
하지만 6회말 위머가 카르멘 모진스키를 상대로 1점 홈런을 터뜨리며 다시 점수 차를 벌렸다.
7회초 피츠버그는 맥커친 볼넷, 산타나 안타, 스윈스키 몸에 맞는 공으로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팔라시오스가 3루수 앞으로 땅볼 타구를 보냈고 3루주자 맥커친이 홈에서 아웃됐다. 이후 헤이스가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점수 차를 좁히는 데 성공했다. 이어 타석에 나온 배지환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피츠버그는 4-5로 뒤진 9회초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스윈스키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팔라시오스의 2루타가 터지며 1사 2, 3루가 됐다. 이후 헤이스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배지환이 볼넷으로 출루하며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제이슨 딜레이가 삼구 삼진아웃당하며 4-5로 패배했다.
시즌 20호 도루를 기록한 배지환은 추신수(SSG 랜더스)가 2010시즌 클리블랜드 인디언스(현 가디언스)에서 기록한 22도루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배지환.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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