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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일카이 귄도간(32·맨시티)이 스페인 FC바르셀로나로 향한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2일(한국시간) “앞으로 수일 내에 귄도간의 바르셀로나 이적이 공식 발표될 것이다. 이미 귄도간과 바르셀로나는 계약을 체결했디. 발표 시점을 두고 맨시티와 조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후안 라포르타 바르셀로나 회장의, 반응을 설명했다. 라포르타 회장은 “귄도간 영입하느냐?”는 현지 팬의 물음에 엄지손가락을 올리는 동작으로 답변을 대신했다. 이처럼 귄도간의 바르셀로나 이적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영국 공영매체 ‘BBC’ 또한 “귄도간이 잉글랜드를 떠나 스페인으로 간다. 바르셀로나와 3년 계약을 맺었다. 바르셀로나는 미드필더진에 귄도간을 구축해 옛 명성을 되찾으려 한다”고 설명했다.
귄도간은 1990년생 베테랑 미드필더다. 2016년부터 현재까지 맨시티 소속으로만 200경기 가까이 출전했다. 들어올린 우승컵도 무수히 많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만 5회 달성했고, FA컵 2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회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이번 2022-23시즌에 유럽 축구 새 역사를 썼다. 맨시티는 프리미어리그와 FA컵 우승에 이어 챔피언스리그 우승까지 동시에 거머쥐었다. 맨시티 구단 역사상 첫 트레블이며, 잉글랜드 구단 역사상 맨유에 이어 두 번째 트레블이다.
그 중심에는 귄도간이 있었다. 귄도간은 주장 완장을 차고 올 시즌 내내 안정적인 퍼포먼스로 트레블에 기여했다. 귄도간은 프리미어리그 8골 5도움, 챔피언스리그 1골 2도움, FA컵 2골 등을 기록했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맨시티가 귄도간과 재계약하려는 의지가 있듯이 바르셀로나도 귄도간 영입을 노렸다. 만약 귄도간이 바르셀로나로 떠나더라고 응원해줄 것”이라며 제자의 이적을 덤덤하게 바라봤다. 한편, 맨시티는 첼시 소속 미드필더 마테오 코바치치 영입을 앞뒀다.
[귄도간. 사진 = 로마노 기자 SNS, 게티이미지코리아]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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