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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지난 2월,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린 사태가 발생했다. 바로 튀르키예 지진이다.
규모 7.8의 강도의 대지진이 일어났고, 사상 최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무려 5만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됐다.
전 세계의 따뜻한 손길이 튀르키예로 향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리오넬 메시 등 세계 축구 스타 선수들도 튀르키예 지진에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전 세계 모두가 튀르키예가 빨리 안정되고, 평화를 찾기를 바랐다.
4개월이 지는 지금, 지구촌 많은 이들의 시선이 튀르키예로부터 멀어졌다. 물론 전 세계적인 도움이 손길이 여전히 튀르키예로 향하고 있지만, 초반 만큼 폭발적인 관심과 지원이 사라진 것은 사실이다.
그런데 이때, 지금까지 튀르키예 지진을 잊지 않고 꾸준히 지원을 한 스타 선수가 포착됐다. 주인공은 아스널의 스타이자 잉글랜드 대표팀 출신 부카요 사카다. 그는 올해 고작 21세의 어린 나이. 그럼에도 심장의 따뜻함은 그 누구보다 크고 아름다웠다.
스페인의 '마르카'는 '튀르키예 지진 피해자들을 향한 사카의 아름다운 몸짓'이라는 기사를 실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사카는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 가족들을 위한 숙소를 마련했다. 이번 지진으로 일해 200만명 이상이 집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사카는 26가족이 머물 수 있는 숙소 자금을 지원했다.
'마르카'는 "사카가 튀르키예 지진 피해자들을 돕는 모습을 보이며, 다시 한 번 지구촌의 결속력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사카는 지난해 아프리카 나이지리아 불우 어린이를 위해 수술 자금을 지원하기도 했다. 진정 '천사'의 모습을 가지고 있다.
천사 사카는 이번 숙소 지원을 하면서 이런 말을 남겼다.
"제가 재앙적인 뉴스를 봤을 때, 저는 정말 이 비극에 고통을 받는 사람들을 돕고 싶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 재앙은 그들의 잘못이 아닙니다. 그런데도 그들이 가진 모든 것들을 가져갔습니다. 머리 위에 지붕이 있는 집에 사는 것이 힘든 사람들입니다. 그들을 도와줄 수 있고, 무언가를 해줄 수 있다는 것은 저에게 큰 의미가 있습니다."
[부카요 사카, 사카가 지원한 튀르키예 숙소 및 튀르키예 피해자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르카]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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