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음성 곽경훈 기자] '송가은 161cm, 이소미 162cm, 박현경 167cm'
18일 충청북도 음성 레인보우힐스CC(파72ㅣ6,721야드)에서 진행된 'DB그룹 제37회 한국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2억 원, 우승상금 3억원) 4라운드 1번 홀에서 귀엽고 깜찍한 삼총사 이소미, 송가은, 박현경이 한 자리에 모였다.
송가은이 먼저 자리를 잡았고 그후 1살 언니인 이소미가 다가오면서 송가은의 머리로 위로 손을 올리며 장난을 쳤다. 이소미의 장난에 왼쪽에 선 동갑내기 친구 박현경도 손을 올리며 장난에 맞장구를 쳤다.
두 사람은 송가은의 머리위로 손을 올리며 송가은은 깜찍한 하트를 만들며 포즈를 취했다. 평소 큰 키가 아닌 이소미가 박현경과 같은 키였고, 송가은과도 많은 차이가 있었다.
바로 그 비밀은 까치발이었다. 이소미는 포즈를 취할 때부터 까치발로 자신의 키를 5cm 가량 크게 보였다. 아무것도 모르는 눈치였던 송가인은 고개를 갸우뚱 거렸지만 이소미의 까치발을 세컨샷으로 이동하기 전까지 알지 못했다.
이소미, 박현경, 송가은은 유쾌한 장난과 깜찍한 포즈를 취한 뒤 세컨샷으로 힘차게 걸어갔다.
박현경은 최종 합계 5언더파 283타로 공동 12위, 이소미는 최종 합계 2언더파 286타, 송가은은 최종 합계 2오버파 290타로 공동 36위로 경기를 마쳤다.
▲ 송가은에 비해서 1cm 큰 이소미가 장난을 치고 있다.
▲ 평소보다 큰 키의 이소미를 이상난 눈빛으로 바라보는 송가은.
▲박현경, 송가은, 이소미(왼쪽부터)가 사랑스러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편 홍지원이 4라운드 연장 2차전까지 가는 승부끝에 버디를 잡으며 마다솜, 김민별을 따돌리며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메이저대회 한화클래식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던 홍지원은 이번 메이저대회 우승으로 상금 3억원과 2016년까지 KLPGA 투어 시드를 확보했다.
홍지원은 "볼이 페어웨이에 있으면 멀어도 얼마든지 가깝게 붙일 수 있고, 위험한 곳으로 볼이 가지 않는 것이 내 장점" 이라고 이야기 했다. 이어서 "남들이 다 잘 치는 쉬운 코스보다는 공략이 어려운 메이저대회 코스가 더 좋다, 메이저대회를 모두 우승하는 그랜드슬램이 목표" 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박현경, 이소미가 송가은(가운데)의 머리 위에 손을 올리며 장난을 치고 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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