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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중동의 강호' 카타르가 2023 CONCACAF(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 골드컵에서 탈락 위기에 몰렸다. 2경기 연속 극장골을 내주며 땅을 쳤다.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 팀 카타르는 30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글렌데일의 스테이트 팜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3 CONCACAF 골드컵 조별리그(B조) 2차전에서 온두라스와 1-1로 비겼다. '북중미 복명' 온두라스의 벽에 막히며 2경기 연속 승리를 올리지 못했다.
다 잡은 승리를 다시 한번 뒷심 부족으로 놓쳤다. 전반 7분 타밈 만수르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이후 온두라스의 공격을 잘 막으며 경기 막판까지 앞서 승리를 기대했다. 하지만 추가 시간이 흐르던 후반 51분 알베르트 엘리스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승점을 나눠 가졌다.
이날 무승부로 1무 1패 승점 1을 기록하며 3위에 머물렀다. 26일 벌어진 1차전에서는 아이티에 1-2로 진 바 있다. 아이티전에도 후반 52분 극장골을 얻어맞고 패배의 쓴 잔을 들었다. 2경기 연속 경기 막판 실점하면서 승리를 놓쳤다. 7월 3일 멕시코를 상대로 조별리그 3차전을 벌인다.
같은 조의 멕시코는 2연승을 달렸다. 30일 열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아이티를 3-1로 제압했다. 0-0으로 전반전을 마친 뒤 후반전에 3골을 몰아치며 승점 3을 획득했다. 승점 6을 확보하며 8강 진출을 조기에 확정했다. B조에서는 멕시코가 선두, 아이티가 2위, 카타르와 온두라스가 3, 4위에 랭크됐다.
[경고를 받는 카타르 아메드 파테히(6번), 선제골을 터뜨린 후 기뻐하는 카타르 선수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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