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진우-뮬리치-김주찬 연속골' 최하위 수원, 선두 울산에 3-1 완승

[마이데일리 = 수원 김종국 기자] K리그1 최하위 수원이 선두 울산을 꺾고 올 시즌 리그 홈경기 첫 승에 성공했다.

수원은 15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23라운드에서 3-1로 이겼다. 수원은 이날 승리로 올 시즌 홈 경기 첫 승을 거뒀다. 수원은 3승6무14패(승점 15점)를 기록하며 최하위 탈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수원은 지난 5월 열린 강원전 이후 리그 10경기 만에 승리를 거뒀다. 수원은 울산전 4연패에서도 벗어났다. K리그1 선두 울산은 이날 패배로 2연패와 함께 17승2무4패(승점 53점)를 기록하게 됐다.

수원은 울산을 상대로 명준재가 공격수로 나섰고 전진우와 김주찬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유제호와 카즈키는 중원을 구성했고 이상민과 정승원이 측면에서 활약했다. 박대원 김주원 한호강은 수비를 맡았고 골문은 양형모가 지켰다.

울산은 주민규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조현택 황재환 루빅손이 공격을 이끌었다. 김민혁과 이규성은 허리진을 구축했고 이명재 김기희 정승현 김태환이 수비를 책임졌다. 골키퍼는 조현우가 출전했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울산은 전반 5분 이규성이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오른발로 때린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수원은 전반 16분 명준재가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왼발로 때린 슈팅이 골문을 벗어나 득점 기회를 놓쳤다.

이후 수원은 전반 39분 전진우가 선제골을 성공시켜 경기를 앞서 나갔다. 정승원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가 문전 혼전 상황으로 이어졌고 전진우가 헤더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울산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을 뒤지며 마친 울산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조현택과 김태환을 빼고 바코와 설영우를 투입해 승부수를 띄웠다. 울산은 후반 7분 주민규가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오른발로 때린 슈팅이 골키퍼 양형모에 막혔다.

수원은 후반 12분 전진우 유제호 한호강을 대신 고명석 고승범 김경중을 출전시켰다. 울산은 루빅손을 빼고 마틴 아담을 투입해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이후 수원은 후반 18분 명준재 대신 뮬리치를 투입했다. 수원은 후반 23분 이상민을 빼고 이기제를 출전시켜 선수 교체를 이어갔다. 울산은 후반 27분 이규성을 빼고 이청용을 투입해 총력전을 펼쳤다.

수원은 후반 28분 뮬리치가 추가골을 터트려 점수차를 벌렸다. 뮬리치가 혼전 상황에서 고승범의 패스를 이어받아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오른발로 때린 슈팅은 골문 구석으로 들어갔다.

양팀이 활발한 공격을 주고받은 가운데 수원은 후반 39분 뮬리치가 수원 진영부터 드리블 돌파 후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노렸다.

수원은 후반전 추가시간 김주찬의 득점과 함께 승리를 자축했다.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을 드리블 돌파한 김주찬이 오른발로 때린 슈팅은 골문안으로 들어갔다.

울산은 경기 종료 직전 바코가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만회골을 터트렸지만 승부에 영향을 미치지 못했고 수원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수원과 울산의 경기장면.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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