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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코너 갤러거(23·첼시)가 토트넘의 관심을 받는 가운데 웨스트햄도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갤러거는 잉글랜드 출신으로 활동량을 자랑하는 중앙 미드필더다. 특유의 기동력으로 중원 싸움에 힘을 더하며 정확한 킥 능력을 갖추고 있다. 첼시 유스인 갤러거는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 크리스탈 팰리스 등 임대 생활을 거친 후 올시즌에 복귀했다. 시즌 초에는 기회를 받았지만 갈수록 선발에서 멀어졌다.
12위로 최악의 성적을 거둔 첼시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선임했고 스쿼드 개편을 진행 중이다. 메이슨 마운트(맨유), 카이 하베르츠(아스널), 칼리두 쿨리발리(알 힐랄) 등이 팀을 떠난 가운데 갤러거도 매각 리스트에 올랐다.
토트넘은 갤러거 영입 의사를 나타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가운데 토트넘도 선수단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메이슨 마운트, 마노르 솔로몬 등을 영입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갤러거 영입을 통해 중원을 강화하길 바라고 있다.
갤러거 영입은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의 이탈과 관련돼 있다. 2020-21시즌부터 토트넘 중원의 믿을맨으로 활약한 호이비에르는 현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M) 이적설이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스타일에 부합하지 않아 이적이 유력한 상황이고 토트넘은 그 자리를 갤러거로 메울 계획이다.
하지만 웨스트햄이 참전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19일(한국시간) “웨스트햄은 데클란 라이스가 아스널로 떠나면서 갤러거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웨스트햄과 첼시는 갤러거의 이적을 두고 18일에 공식 회담까지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관건은 이적료다. 첼시는 갤러거의 이적료로 4,000만 파운드(약 650억원)를 바라고 있다. 반면 웨스트햄은 3,000만 파운드(약 500억원)를 제안했다. 첼시는 브라이튼의 모이세스 카이세도 영입을 추진하는 만큼 갤러거 판매를 통해 자금을 확보하려 한다.
[코너 갤러거·엔제 포스테코글루. 사진 = 토크스포츠·게티이미지코리아]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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