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3사, 여름 휴가철 대비 ‘관광지·해수욕장’ 통신품질 관리 강화

[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이동통신 3사가 여름 휴가철에 대비해 주요 관광지, 해수욕장 등을 중심으로 통신 품질 관리를 강화한다.

25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주요 관광지 통신망을 점검하는 등 대책을 마련했다.

SKT는 내달 말까지 주요 관광지, 해수욕장, 캠핑장, 휴양림, 리조트, 고속도로 등 트래픽 집중 예상 지역 품질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SK브로드밴드, SK오앤에스 등과 지역별 특별 소통 상황실을 운영한다.

앞서 SKT는 사전 품질점검과 최적화, 용량 증설을 시행했다. 예정된 주요 공연·축제에 대비해 이동기지국 등을 설치해 통신 품질에 문제없도록 대응할 계획이다.

KT는 관광객이 많이 몰리는 인기 관광지 통신망 점검을 진행하고 휴가철 특별 소통 대책을 마련했다.

하계 휴가철 극성수기인 7월 말부터 8월 초까지 휴양지 모바일 데이터 사용량 증가가 예상되기에, 통신 품질에 대한 집중 감시를 진행한다.

KT는 전국 500여개 휴양지를 집중 관리 대상으로 지정하고, 해당 지역에 구축된 기지국을 24시간 집중 관제하며 비상상황 발생에 대비해 긴급 복구 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LGU+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수욕장, 캠핑장, 고속도로 등 전국 주요 거점을 중심으로 사전품질 점검을 마쳤다.

트래픽 집중에 대비해 용량 증설을 시행했으며 리조트를 중심으로 장비를 증설해 전국 어디에서도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지원한다.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등 지역 축제에서 관광객이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이동기지국, 트래픽 용량 증설, 행사지역 집중 감시, 과부화 자동제어 등을 지원한다.

LGU+ 관계자는 “집중호우 발생시 장애에 즉각 대처하도록 비상근무 체계를 갖췄고, 정전·침수·강풍 등에 의한 통신장애를 사전 예방하기 위한 통신국사 안정성 점검도 마쳤다”고 말했다.

[사진 = 각사]

구현주 기자 wint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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