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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첼시 유스 아카데미에서 성장한 선수들 면면이 화려하다.
‘PREM FTBL’은 1일(한국시간) ‘첼시가 놓친 유스팀 선수들’이라는 주제로 11명 베스트 라인업을 꾸렸다. 공격수는 메이슨 마운트(맨유), 타미 아브라함(AS 로마), 에디 은케티아(아스널)가 선정됐다. 3명 모두 비교적 최근까지 첼시에서 뛴 선수들이다.
이들 중 마운트는 올여름에 첼시를 떠나 라이벌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 게다가 등번호 7번을 받았다. 맨유의 7번은 에릭 칸토나, 데이비드 베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 상징적인 에이스 선수가 받은 번호다. 이 때문에 첼시 팬들은 마운트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미드필더도 화려하다. 자말 무시알라(바이에른 뮌헨), 데클란 라이스(아스널), 빌리 길모어(브라이튼)가 자리했다. 무시알라는 독일 분데스리가 최강 바이에른 뮌헨 에이스이다. 독일 대표팀에서도 에이스로 떠오른 신예다. 무시알라는 첼시 아카데미 시절에 대표 선수로 각종 행사에 나서기도 했다.
라이스는 최근 웨스트햄에서 아스널로 이적한 중앙 미드필더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대 이적료 2위에 오를 정도로 파격적인 이적이었다. 아스널이 라이스 영입에 쓴 돈은 1억 파운드(약 1,650억 원)에 달한다.
수비수는 네이선 아케(맨시티), 마크 게히(크리스털 팰리스), 피카요 토모리(AC 밀란), 타리크 램프티(브라이튼)가 이름을 올렸다. 아케는 지난 시즌 맨시티의 트레블(3관왕) 주역이다. 게히와 토모리는 잉글랜드 대표팀 수비수이며, 램프티는 가나 대표팀 주축이다. 골키퍼 자리는 마르신 불카(OGC 니스)가 차지했다.
첼시 유스 아카데미에서 수많은 스타 플레이어가 탄생했다. 만약 이들이 첼시에 남았다면 지금보다 더 크게 성장했을지, 혹은 임대 생활을 전전하다가 잊혔을지 모를 일이다.
[무시알라, 마운트.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PREM FTBL·맨유]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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