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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최근 스타들이 암 투병 사실을 고백하며 대중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10일 가수 윤도현은 지난 3년간 암 투병 끝에 완치했다는 사실을 고백했다. 그는 “2021년 뮤지컬 ‘광화문연가’ 연습 시작 무렵 건강검진 후 암이라는 말을 듣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어 “약물치료에 실패하자 방사선 치료 결정 후 한 달 좀 모자라게 매일 아침 병원에 가서 힘들게 치료했다”며 그간의 과정에 대해 고백했다.
윤도현은 “암이라는 것을 듣는 순간 앞이 깜깜해졌다”며 “태어나 죽음이란 것을 처음으로 진지하게 고민해 보기도 했고, 수많은 생각에 잠겨 혼자 울기도 해보고, 방사선 치료 때문에 몸이 힘들어도 억지로 웃어보며 많은 교훈을 얻었다”고 말했다.
또 암 투병 사실을 고백한 이유에 대해 “암세포보다는 부정적인 마음이 더 위험하다는 것을 느꼈다”며 “3년이 정말 길고 지루하게 느껴졌지만 공포와 고립을 택하지 않고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치료하고 건강을 찾기 위해 노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배우 이혜영은 지난 6월 종합편성채널 JTBC ‘짠당포’에 출연해 2년 전 폐암 초기 진단을 받고 수술 후 추적 관찰을 하는 중이라고 털어놨다.
이혜영은 “종합검진을 받고 병원에 가보라고 해서 갔더니 폐암 초기라는 진단을 받았다. 폐 일부를 떼어 냈고 이후 노래를 잘 못하겠더라”고 밝혔다.
또 어머니 역시 암 진단을 받았다는 사실을 고백하며 “아빠도 암으로 돌아가셨는데, 엄마가 저와 하루 차이로 암 진단을 받았다. 내 인생을 혼자 정리하기도 했다”며 당시 심경에 대해 털어놨다.
이혜영은 “지금은 컨디션이 많이 좋아졌다”며 “많이 회복해서 제 2의 전성기를 맞아볼까 한다”고 말하며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았다.
방송인 서정희는 지난 2022년 4월 유방암 수술 사실을 고백하며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당시 소속사 관계자는 “서정희가 유방암 수술을 잘 받았고, 퇴원 후에는 딸 서동주의 극진한 보호 아래 요양 중”이라며 “지금은 빠르게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서정희는 서동주의 유튜브에 출연, “유방암 선고를 받고 가볍게 생각했는데 전체를 수술해야 하는 전절제 수술을 받았다. 두통이 크다"고 고백했다. 또 삭발 소식을 털어놓으며 “많은 격려와 사랑 앞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어 인사드린다. 지금은 항암치료 중이고 예전보다 건강하고 씩씩하다”고 근황을 밝히기도 했다. 최근 표적 치료 사실을 밝혔으며 지난 9일 복원 수술 준비 중이라는 근황을 공개했다.
서정희는 유방암 투병 사실을 고백한 이유에 대해 “같이 극복해 나가려고 한다”며 “아프다고 누워 있지 말고 밖으로 나와서 움직이고 활동하고 맛있는 것을 먹으면서 이겨낼 수 있다. 여러분도 힘든 것들을 이겨냈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혜영, 서정희]
이예주 기자 yejule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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