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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박항서 감독과 안정환 전 축구선수가 2002 월드컵 이태리전을 회상했다.
7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삼백만 년 전 야생 탐험 : 손둥 동굴'(이하 '손둥 동굴') 4화에서는 드디어 '손둥 동굴'에 도착한 멤버들의 여정이 그려졌다.
이날 박항서 감독과 안정환 전 축구 선수는 손둥 동굴을 탐험하던 도중 물의 흔적을 보고 감탄했다.
안정환은 "감독님, 저는 돌아가야 할 것 같습니다. 저는 여기까지인 것 같습니다"라며 농담을 쳤다. 그러자 박항서는 "더 참고 가자. 이태리전 우리 골든골을 생각해. 그러면 엔도르핀이 돌지 않나"라며 과거 회상을 권유했다.
그러자 안정환은 "전혀 돌지 않는다"고 답했다. 그러자 박항서는 "그때 왜 페널티킥을 왜 못 넣었냐?"라며 돌직구를 던졌다. 안정환은 "그걸 왜 묻냐"라며 소매로 눈가를 훔쳤다.
박항서는 "우리가 생각할 때 페널티킥을 못 넣으면 무조건 빼야 한다. 그런데 히딩크 감독이 끝까지 너를 뛰게 했다. 첫번째 추측은 너를 믿어서이고, 두번째 추측은 너에게 고통주려고 한 거다"라며 농담했다.
또 "얼마나 네가 힘들었겠냐. 울면서 뛰었다고 하지 않았냐"고 말했다. 그러자 안정환은 "속으로 울면서 뛰었다"고 답했고 박항서는 "감독이 현명한 결정을 한 것"이라며 당시를 회고했다.
한편 tvN '삼백만 년 전 야생 탐험 : 손둥 동굴'은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
이예주 기자 yejule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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