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세자르호, 2024 파리올림픽 예선전 출전
17~19일 이탈리아·폴란드·독일 차례로 상대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유럽을 넘어라!'
세자르 에르난데스 곤살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2024 파리올림픽 예선전에 출전한다. 16일(이하 한국 시각)부터 폴란드 우치에서 벌어지는 이번 예선전에서 세계적인 강호들과 격돌한다. 우선, 유럽 강호들과 3연전을 치른다.
한국은 C조에 속했다. 1차전부터 어려운 상대를 만난다. 세계랭킹 5위 이탈리아와 17일 맞대결을 벌인다. 이어 18일 세계랭킹 7위 폴란드, 19일 세계랭킹 12위 독일과 격돌한다. 세 팀 모두 전력이 탄탄해 고전이 예상된다. 높이에서 밀리고, 공격 짜임새도 열세다.
세계랭킹 36위 세자르호는 C조 최약체로 평가받는다. 유럽과 첫 3연전에서 가능성을 보여야 한다. 이번 예선전에서 2위 안에 들어야 2024 파리올림픽 본선행 티켓을 거머쥘 수 있다. 최근 전력이 많이 떨어져 파리올림픽행 가능성은 매우 낮다. 현실적으로 2~3승을 목표로 잡는다면, 1~3차전에서 승리를 챙겨야 한다.
한국은 유럽 팀과 3연전을 마친 뒤 세계랭킹 2위 미국과 20일 승부한다. 세계 최강 전력을 갖춘 미국전 승리 가능성은 매우 낮다. 미국전까지 나흘 연속 경기를 치른 뒤 21일은 휴식을 취한다. 이어 22일 콜롬비아(세계랭킹 20위), 23일 태국(세계랭킹 14위), 24일 슬로베니아(세계랭킹 25위)와 맞대결을 벌인다. 예선전 후반부에는 해볼 만한 상대들과 상대한다. 물론, 세계랭킹과 객관적인 전력 비교에서는 세자르호가 뒤진다.
특히, 2023 아시아선수권에서 홈 우승을 이룬 태국과 6차전에 눈길이 쏠린다. 2022 항저우 아시아경기대회를 앞두고 태국 격파 해법을 꼭 찾아야 한다. 최근 태국과 4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졌다. 그것도 모두 0-3 셧아웃 패배를 당했다. 최근 끝난 2023 아시아선수권에서도 완패했다. 2022 항저우 아시아경기대회 메달 획들을 위해 태국을 꼭 넘어야 한다. 과연, 세자르호가 2024 파리올림픽 예선전에서 가능성을 다시 확인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강소휘(위), 세자르 감독. 사진=아시아배구연맹 제공, 마이데일리 DB]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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