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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수철이 출연한 KBS 1TV '아침마당. / KBS 1TV '아침마당' 방송 캡처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가수 김수철이 45년 만에 모자를 벗게 된 근황을 전했다.
19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에는 김수철이 출연,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가수 김수철이 출연한 KBS 1TV '아침마당. / KBS 1TV '아침마당' 방송 캡처
이날 엄지인 아나운서는 "80년대 초 조용필의 아성을 무너트릴 수 있는 단 한 명의 남자가 있다"며 게스트에 대한 힌트를 던졌다. 김재원 아나운서 또한 "이 분이 벌써 노래하신 지 45년이 됐다고 한다. 이번에 45주년 특별 기념 공연을 가지시는데 특별한 손님과 함께 미리 맛을 보여주신다고 한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더했다.
이어 엄지원 아나운서는 "한국 가요계의 전설적인 싱어송라이터이자 우리들의 영원한 작은 거인"이라며 '화요초대석'의 게스트 김수철을 소개했다. 김수철의 '아침마당' 출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반갑게 김수철을 맞이한 김재원 아나운서는 "어쩜 그렇게 여전하시냐"며 반기면서도 "그러고 보니까 모자를 안 쓰셨다"라고 궁금증을 드러냈다. 모자는 김수철의 트레이드마크이기 때문.
이에 김수철은 "45주년 기념 공연 때문에 모자를 벗었다. 거기서 내가 지휘를 한다. 국악이 이끄는 동서양 100인조 오케스트라를 지휘한다"며 "양희은 누나가 '너 모자 쓰고 지휘하는 건 예의가 아니다'라고 했다. 그래서 '알겠어요 누나'라고 했다. 45년 만에 (모자를) 벗었다. 처음이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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