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짓말' 김소현 "SNS 맞팔? 밤새워 누르기도…요즘은 날 '언팔'해" [인터뷰 ③]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배우 김소현이 화제의 SNS '맞팔'에 대해 이야기해다.
김소현은 최근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카페에서 마이데일리와 만나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소용없어 거짓말'(극본 서정은 연출 남성우 노영섭)' 종영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소용없어 거짓말'은 거짓말이 들려서 설렘이 없는 '라이어 헌터' 목솔희(김소현)와 비밀을 가진 '천재 작곡가' 김도하(황민현)가 만나 펼치는 거짓말 제로, 설렘 보장 로맨틱 코미디다. 김소현은 극 중 '라이어 헌터' 목솔희 역을 맡았다.
앞서 김소현은 인스타그램을 개설하며 수많은 팬들과 '맞팔'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차곡차곡 김소현이 팔로우한 이들이 쌓이며 현재는 약 6500여 명에 달한다. 덕분에 김소현은 지난 2018년 '가장 많이 성장한 계정'으로 선정돼 아담 모세리 인스타그램 대표에게 SNS 스타상을 수여받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소현은 "내가 인스타그램을 중학생 때부터 시작을 했다. 그때 팬분들이 별로 없었고, 그때 내 신념이 'SNS를 시작한 이상 모든 팬들을 맞팔하겠다'였다"며 "그렇게 몇십 명부터 하다 보니 점점 많아졌다. 밤새워서 맞팔하고 시간 나면 누르고 있고, 그러다 정지도 당했다"라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소현은 "나는 감사한 마음의 보답 같은 느낌이었다. 내가 뭐라고 좋아해 주시지 하는 어린 마음에 다 맞팔을 했는데 어쩌다 보니 6500명이 됐다. 지금도 한 번씩 하고 있다"며 "그러다 보니 부작용이 있다. 맞팔이 안된 경우에 서운해하시는 경우가 많더라"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런 반응을 보니까 내가 다 해드릴게 아니면 안 하는 게 맞나 싶어서 잠시 좀 멈춘 상태다. 한 번씩 간혹, 좋은 댓글이나 이런 걸 보면 하고 있다"며 "요즘은 오히려 저를 언팔하시더라. 한 번은 '죄송하다, 제가 비공개로 돌릴 예정'이라며 언팔하겠다는 분이 계셨다"고 웃음을 터트렸다.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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