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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크리에이터 덱스(본명 김진영)가 '플러팅남' 수식어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20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212회에서는 '강한 자들' 특집이 펼쳐진 가운데, UDT 출신 방송인 덱스가 출연했다.
이날 덱스는 자신을 향한 관심에 "너무 민망하다"면서 "고민해봐야 되는 지점이 있더라. '플러팅남'이라는 수식어가 붙다 보니까. 아까 세호 형 손을 잡으면서 '손 냄새가 좋아요' 이런 것도 플러팅 아니냐고 한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이어 "어느날 곰곰이 생각해봤다. '나는 진짜 플러팅남인가? 아무나 꼬시는 사람인가?' 생각을 해봤다. 근데 그게 아니고 현재 이 사회가 서로에 대해 칭찬에 너무 야박하지 않나. 저는 그냥 상대의 좋은 점을 짚어주고 말해주고 싶을 뿐인데 플러팅이라고 크게 받아들이시는 것 같다"고 밝혔다.
더해 그는 "어디 가서 칭찬을 못 하겠더라. '옷 예쁜 거 입고 오셨네요' 했더니 '지금 플러팅 하시는 거에요?' 하더라"고 덧붙였다.
덱스는 마음에 드는 상대가 나타날 경우 어떤 식으로 표현하냐고 하자 "완전 기다린다. 적극적으로 표현을 못하겠다. 지금 이 사람한테 표현하는 게 실례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먼저 든다"며 "이 사람은 나한테 관심이 없는데 관심을 표현하면 부담스러워 할까를 먼저 생각하다 보니 항상 기다리는 쪽이다. 제가 기다리고 표현을 안 하면 상대방도 모르고 지나쳐버리더라"고 말했다.
이후 이성들의 콘택트는 없냐고 묻자 덱스는 "있는데 그렇게 많지는 않다"면서 "그런 건 있다. 어느 날 아는 형님이 편하게 보자고 나간 자리에 때마침 지나가고 있었던 여성 분께서 들어오시더라. 때마침 지나가고 있다고 전화하시는 걸 들었는데 집에 있다가 택시 타고 왔다고 하시더라"라고 일화를 전했다.
그러면서 "이 방송을 기점으로 적극적으로 연락을 달라"고 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 =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캡처]
박서연 기자 lichts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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