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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프랑스 '거함' 파리 생제르맹(PSG)이 올 시즌 거대한 변화를 맞이했다.
지난 시즌까지 팀의 간판 역할을 했던 리오넬 메시와 네이마르라는 양대 축과 이별했다. 메시는 미국 인터 마이애미로 이적했고, 네이마르는 사우디아라비아 알 힐랄로 향했다.
에이스 킬리안 음바페가 남았지만, 무언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메시와 네이마르가 가지고 있었던 창의성 그리고 천재성. 현재 PSG 선수단 중 창의성과 천재성을 보여줄 수 있는 선수가 없다는 지적이다. 때문에 2% 부족한 팀이라는 거다.
프랑스의 'Franceinfo'가 이런 주장을 했다.
이 매체는 "PSG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F조 1차전에서 도르트문트를 2-0으로 격파했다. 이 승리로 PSG는 스타가 주도하는 시대를 넘어, 더욱 일관되고 전투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PSG는 UCL 우승을 위해 12명의 새로운 재능을 영입했고, 이제 유럽 무대에 이 새로운 얼굴들을 공개했다"고 전했다.
이어 "특히 스타 중심의 철학이 지배했던 이전 시즌과 대조되는 모습이었다. 스타 중심으로 UCL 우승에 실패했던 PSG의 선택이었다. 메시와 네이마르가 사라졌고, 마르코 베라티도 떠났다. 대신 PSG는 마누엘 우가르테와 같은 젊은 전사에 시선을 돌렸다. 이런 선수들의 도착은 분명히 PSG 변화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슈퍼 스타들의 분열도 사라졌다. 음바페와 네이마르의 갈등과 분열은 많이 알려진 부분이다.
이 매체는 "라커룸에서 분열도 전혀 느껴지지 않고 있다. 라커룸의 분열은 더 이상 PSG를 악화시키지 않고 있다. 음바페는 감독의 지시에 따라, 팀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고 있다. 음바페는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지닌 리더다"고 강조했다.
전체적으로 긍정적인 방향으로 흐르고 있는 PSG. 하지만 아쉬움도 있다. 바로 창의성과 천재성의 결여다. 메시와 네이마르가 떠난 빈자리가 여기에서 느껴지고 있다.
이 매체는 "PSG의 천재성은 떨어졌다. 천재인 메시와 네이마르의 이탈로 인해 창의성 측면에서 극도로 큰 공백이 생겼다. 쉽게 채우기 어려운 공백이다. 이런 공백이 리그1 3경기(2무1패)에서 승점 3점을 잃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해결책이 있다. 이 매체가 해결책으로 제시한 것이 바로 이강인이다. 메시와 네이마르의 천재성과 창의성을 채울 수 있는 존재로 선택된 것이다. 이강인을 향한 최고의 찬사다.
이 매체는 "우스만 뎀벨레, 곤살루 하무스, 랑달 콜로 무아니 등은 아직 PSG에 완전히 적응하지 못한 상태다. 그렇다면 기대를 할 수 있는 건 이강인이다. 근육 부상에서 복귀해 도르트문트전에서 흥미로운 활약을 펼친 이강인에게서 해결책이 나올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강인, 리오넬 메시와 네이마르.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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