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종합
◇ 동북3성연합회, 항저우AG 참가한 럭비 대표팀 격려차 성금 전달
◇ 한국서 럭비선수로 활약한 경험있는 교민 중심으로 십시일반 뜻 모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대한럭비협회는 동북3성한국인연합회로부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럭비 국가대표 선수단 지원을 위한 성금을 전달받았다고 22일 밝혔다.
대한럭비협회는 "21일 진행된 성금 전달식은 최회훈 동북3성한국인연합회 부회장과 이명근 대한민국 럭비 국가대표팀 감독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대한럭비협회에 전달된 성금 400만원은 중국에 정착 전 대한민국에서 중·고등학교 럭비선수로 활약한 경험이 있는 한국 교민들을 중심으로 십시일반 마련한 것으로, 대한민국 럭비 발전의 최전방에서 활약 중인 국가대표팀을 응원하고 항저우AG에서의 선전을 기원하는 마음이 담겨 있다"라고 했다.
최회훈 동북3성한국인연합회 부회장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대한민국 럭비 국가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십시일반 성금을 마련했다”며 “항저우AG에 참가한 선수들이 그동안 흘린 땀방울이 헛되지 않도록 좋은 성적을 거두기를 바란다”며 럭비 국가대표팀을 격려했다.
이명근 감독은 “21년만에 금메달에 도전하는 우리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이렇게 귀한 성금을 보내주셔서 정말 큰 힘이 된다”며 “럭비인은 물론, 많은 국민들께서 기대하시는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우리 선수들 모두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최윤 대한럭비협회 회장은 “럭비 국가대표 선수들이 국제대회를 치를 때마다 두바이, 미국, 칠레, 남아공, 일본, 말레이시아, 홍콩 등 각국 한인회에서 환대해주셨었는데, 동북3성한국인연합회에서도 이렇게 잊지 않고 한국 럭비를 향한 응원을 보내주시니 협회장으로서 감사할 따름”이라며 '럭비를 했다. 럭비선수였다'라는 자부심은 세계 곳곳에 흩어져 있는 대한민국 럭비인들을 원팀(One Team)으로 거듭나게 하는 큰 힘이 있는 게 분명하다”고 말했다.
이어 최윤 회장은 “비록 몸은 머나먼 타지에 있지만, 대한민국이라는 조국을 가슴 깊이 새기며 살고 있는 재외동포 여러분들이 '한국인'이라는 자긍심과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협회장으로서 그리고 아시안게임 선수단장으로서 이번 항저우AG를 한민족 대축제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대한럭비협회는 "동북3성한국인연합회는 중국 요녕성, 길림성, 흑룡강성에 있는 장춘, 연변, 하얼빈, 목단강, 심양, 대련, 무순, 안산, 길림, 단동, 영구한국인회를 하나로 묶는 단체로, 중국 내수 시장에 한국 교민이 진출해 정착할 수 있게 지원해 나가고 있다"라고 했다.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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