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예능
[마이데일리 = 임유리 기자] 가수 박현빈이 선배들의 길어지는 토크에 당황했다.
23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은 작곡가 故 손목인 편 전설들의 전쟁 1부로 꾸며졌다.
이날 MC 이찬원은 “가요계 전설 분들과 토크를 하다 보니까 평소 오프닝의 거의 두 배 가까이 이야기가 길어지고 있다”고 털어놨다.
MC 김준현 역시 “여기 대본상으론 아직 시작을 안 했다 지금”이라며 거들었다.
이에 박현빈이 놀라며 “한 장도 안 넘어갔냐. 한 3~40장 있지 않냐”고 묻자 김준현은 “단 한 장도 안 넘어갔다”라고, 이찬원은 “첫 장이 그대로다. 오늘 46페이지 중에 첫 장이다”라고 털어놔 놀라움을 안겼다.
그러자 데뷔 18년 차이지만 이날 출연자 중 막내인 박현빈은 “열 분을 다 이런 식으로?”라며, “내가 혹시 마지막이냐?”라고 물었다.
이에 MC들이 아마도 그럴 것 같다고 하자 박현빈은 “미리 말씀드리겠다. 나 딸 유치원 픽업 좀 하고 오겠다. 하원 시간 돼가지고”라며 자리에서 일어나 웃음을 자아냈다.
박현빈의 말에 김준현은 “대중교통으로 갔다 오셔도 될 거 같다. 시간 충분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에도 계속되는 토크에 박현빈이 초점이 나간 눈으로 앉아 있자 이찬원은 “박현빈 씨 괜찮으시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박현빈은 “아메리카노 드실 분 계시냐. 토크 하고 계셔라”라며 차라리 커피를 사 오겠다고 자리에서 일어나 다시 한번 모두에게 폭소를 안겼다.
임유리 기자 imyo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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