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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텐 하흐 감독에게 반항한 산초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서 투명인간 취급을 받고 있다.
영국 미러는 26일(한국시간) '산초는 맨유의 모든 1군 시설과 심지어 팀 식당에도 입장이 금지됐다. 산초는 맨유 1군 선수들과 식사도 할 수 없고 대신 유스 선수들과 식사를 해야 한다. 산초는 클럽과 충돌한 이후 유스 선수들과 함께 훈련했다. 맨유는 텐 하흐 감독을 지지하고 있고 산초가 사과하기 이전까지는 1군 복귀를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맨유 관계자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쉬운 방법이 있다. 산초가 텐 하흐 감독에게 사과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미러는 '맨유 선수들은 산초에게 텐 하흐 감독에게 사과하고 불화를 끝내라고 촉구했다. 래시포드, 매과이어, 루크 쇼 등은 산초에게 자존심을 버리고 텐 하흐 감독에게 사과하라고 이야기했다'며 팀 분위기를 전했다.
산초는 지난 3일 열린 아스날과의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이후 1군에서 제외됐다. 산초는 아스날전에 결장했고 텐 하흐 감독은 산초의 결장 이유에 대해 '훈련 부족'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이에 대해 산초는 자신의 SNS를 통해 공개적으로 반박하며 텐 하흐 감독을 저격했다.
산초는 지난 2021-22시즌부터 맨유에서 활약하고 있는 가운데 프리미어리그 통산 58경기에 출전해 9골 6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맨유가 지난 2021년 7300만파운드의 이적료를 지급하고 도르트문트에서 영입한 산초는 맨유에서 기대 이하의 활약을 펼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산초는 아스날전 이전까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선발 출전 없이 3경기 모두 교체 출전했었다.
맨유는 산초 뿐만 아니라 안토니가 여자친구 폭행 혐의로 1군에 제외되어 측면 공격진 공백이 발생한 상황이다. 맨유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3승3패(승점 9점)의 성적으로 리그 9위에 머물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산초와 안토니.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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