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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손흥민이 시즌 6호골을 터트린 토트넘이 리버풀에 승리를 거두며 올 시즌 리그 초반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토트넘은 1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핫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에서 2-1로 이겼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전반 36분 선제골을 터트려 팀 승리 주역으로 활약했다. 손흥민은 매디슨의 침투패스와 함께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을 돌파한 히샬리송이 골문앞으로 연결한 볼을 문전 쇄도하며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리버풀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후반 24분 솔로몬과 교체되며 70분 가량 활약했다.
토트넘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손흥민은 100%가 아니었다. 경기에 필사적이었다. 경기 전체를 뛸 수는 없었다"고 전했다. 또한 "손흥민이 최전방에서 다시 한 번 팀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수비 압박을 이끌었다. 주장의 대단한 노력이었다"며 손흥민의 활약을 높게 평가했다.
토트넘은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5라운드에 이어 리버풀전에서도 후반전 추가시간 득점과 함께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이에 대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다시 한 번 훌륭한 마무리를 했다.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어 기쁘다"는 뜻을 나타냈다.
토트넘은 이번 리버풀전 승리로 2017년 10월 이후 리버풀을 상대로 처음 승리를 거뒀다. 또한 리버풀전 11경기 연속 무승도 마감했다.
손흥민은 지난달 24일 열린 아스날전 멀티골에 이어 2경기 연속골의 맹활약을 이어갔다. 손흥민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6골을 터트린 가운데 홀란드에 이어 리그 득점 순위 2위를 기록하고 있다. 토트넘은 리버풀전 승리로 5승2무(승점 17점)의 성적으로 리그 2위로 올라섰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무패를 기록 중인 팀은 토트넘과 아스날 두 팀 뿐이다.
[손흥민과 포스테코글루 감독, 토트넘과 리버풀의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경기장면.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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