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급성 뇌졸중 환자 365일 24시간 신속 대처하는 ‘STAT’ 안착

[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삼성서울병원은 급성 뇌졸중 환자를 365일 24시간 신속 대처하는 ‘삼성 급성 뇌졸중 진료 시스템(STAT)’이 성공적으로 안착했다고 4일 밝혔다.

앞서 삼성서울병원 뇌졸중센터는 환자 진료 운영 강화를 위해 지난 8월 치료 시스템을 개정했다.

STAT 하에서는 뇌졸중 의심환자 발생시 119 구급팀이 핫라인으로 직접 신경과 당직의에게 연결된다. 또한 환자 도착 후 각 진료 부서가 신속 대응하는 단계도 STAT에 포함한다.

이를 위해 급성 뇌졸중전담팀에 참여하는 영상의학과, 신경외과, 신경과 교수와 의료진이 24시간 대응하고 있다. 응급실에도 전용병상 3개를 운영하고 있으며, 뇌졸중 집중 치료실도 증설을 준비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뇌졸중센터는 환자 상태를 빠르고 정확하게 평가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모델을 활용하고 있다.

이와 함께 표준진료지침을 개정해 ‘동맥내 혈전제거술’ 적용 범위를 확대했다. 동맥내 혈전제거술은 스텐트를 삽입해 뇌혈관을 막고 있는 혈전을 직접 제거하는 시술이다. 약물(혈전용해제)로 혈전을 녹이는 방식보다 즉각적이고 직접적인 방식이다.

방오영 삼성서울병원 뇌졸중센터장(신경과 교수)은 “삼성서울병원 뇌졸중센터는 지난 20년 동안 국내에서 뇌졸중 치료에 대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다”며 “앞으로도 뇌졸중 환자를 위한 최선의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이를 환자들에게 제공하도록 계속 도전을 이어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구현주 기자 wint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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