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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가 변함없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바이에른 뮌헨은 4일(한국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A조 2차전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김민재는 코펜하겐전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팀 승리를 함께했다.
김민재는 코펜하겐전에서 볼클리어링 5회, 인터셉트 3회, 태클 1회, 볼 경합 승리 6회 등 다양한 활약을 펼쳤다. 김민재는 패스 성공률은 92%를 기록하는 등 빌드업에서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김민재는 유럽축구 통계매체 소파스코어가 선정한 경기 최우수선수에 이름을 올리며 코펜하겐전 맹활약을 인정받았다. 김민재는 소파스코어의 코펜하겐전 평점에서 7.7점을 기록하며 양팀 최고 평점을 기록했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 역시 김민재에게 양팀 최고 평점인 7.7점을 부여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1일 열린 라이프치히와의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6라운드에서 전반전에만 2골을 허용하며 2-2로 비긴 가운데 수비진에 대한 비난이 이어졌다. 바이에른 뮌헨의 투헬 감독은 라이프치히전을 마친 후 "실수가 너무 많았고 경기는 너무 느리고 정적이었다. 실점 장면은 엉성한 수비가 원인이었다"는 뜻을 나타냈다.
발롱도르를 수상한 경험이 있는 바이에른 뮌헨의 레전드 마테우스는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을 불안정하게하는 요인이다. 김민재는 아직 우리가 기대한 모습이 아니다. 김민재는 먼저 분데스리가에 익숙해져야 한다. 이탈리아에서 위대한 활약을 펼친 김민재는 아직 기대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김민재는 비난에도 불구하고 코펜하겐전에서 양팀 최고 평점의 활약을 펼치며 흔들림없는 모습을 보였다.
바이에른 뮌헨은 코펜하겐을 상대로 케인이 공격수로 나섰고 코망, 무시알라, 자네가 공격을 이끌었다. 킴미히와 라이머는 허리진을 구성했고 데이비스, 김민재, 우파메카노, 마즈라위는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울라이히가 지켰다.
양팀은 맞대결에서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친 가운데 코펜하겐은 후반 11분 레라거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코펜하겐의 속공 상황에서 클라에손이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때린 슈팅을 김민재가 걷어냈지만 이것을 레라거가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재차 마무리하며 바이에른 뮌헨 골망을 흔들었다.
반격에 나선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22분 무시알라가 동점골을 터트렸다. 무시알라는 드리블 돌파 후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코펜하겐 골문 구석을 갈랐다. 이후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38분 텔이 역전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속공 상황에서 바이에른 뮌헨의 뮐러가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을 돌파한 후 텔에게 패스를 내줬고 텔은 왼발 슈팅으로 코펜하겐 골문을 갈랐다.
바이에른 뮌헨은 코펜하겐전 승리와 함께 2전전승으로 챔피언스리그 A조 선두를 이어갔다. 바이에른 뮌헨은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15연승과 함께 36경기 연속 무패의 막강한 모습도 이어갔다.
[김민재. 사진 = 소파스코어/게티이미지코리아/바이에른 뮌헨]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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