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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계륵'으로 전락한 미드필더가 팀을 떠날 것이 유력해 졌다.
바로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 시절에는 부동의 주전으로 군림했으나, 엔제 포스테코글루 신임 감독 체제에서는 철저하게 주전에서 밀려났다. 올 시즌 호이비에르가 리그에서 선발로 나선 경기는 0경기. 컵대회 1경기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선발로 나선 바 있다.
이런 호이비에르를 이탈리아 세리에A 명가 유벤투스가 원하고 있다. 간판 미드필더인 폴 포그바가 도핑 테스트 양성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상태. 호이비에르를 포그바의 대체자로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토트넘은 유벤투스의 영입 의지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 토트넘은 계륵으로 전락한 선수로 빨리 내보내고 싶은 마음이 크다. 때문에 저렴한 가격으로 호이비에르를 내놨다. 가격표를 확정한 것이다. 3000만 유로(426억원)다.
영국의 '스포츠몰'은 "토트넘이 유벤투스에 호이비에르 몸값 3000만 유로의 가격표를 던졌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호이비에르는 콘테 감독 이탈 후 입지가 급격하게 줄어들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후 주전에서 완전히 밀렸다. 올 시즌 EPL에서 선발로 나서지 못했고, 풀럼과 컵대회에서 선발로 나설 수 있었다. 이런 호이비에르의 퇴장은 어느 정도 예상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사실 호이비에르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적이 유력했지만 토트넘에 잔류했다. 풀럼, 갈라타사라이 등이 호이비에르를 원했지만 거부했다. 호이비에르는 토트넘에서 주전 경쟁을 펼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의지는 강했으나 현실은 냉혹하다. 혹독하게 벤치로 밀린 상황이다. 때문에 이적을 주저할 수 없게 됐다. 이런 상황에서 유벤투스가 원하는 것이다. 포그바의 대체자가 간절한 유벤투스가 손길을 내밀었다.
이 매체는 "유벤투스가 호이비에르 영입을 위해 상황을 주시하고 있고, 토트넘은 저렴한 3000만 유로에 호이비에르를 내줄 수 있다는 입장이다. 임대에 대해서는 논의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호이비에르 연봉은 유벤투스에서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고, 포그바의 불확실성 속에서 호이비에르는 유벤투스에서 주전으로 뛸 수 있다"고 분석했다.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폴 포그바.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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