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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항저우(중국) 최병진 기자] 정철원(안동시청)이 사과문을 올렸다.
정철원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롤러스케이트 남자 3,000m 계주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하지만 박수 받지 못한 은메달이었다.
정철원은 최인호(논산시청), 최광호(대구시청), 정철원(안동시청)과 함께 레이스를 펼쳤고 마지막 주자로 결승선을 눈앞에 뒀다.
정철원은 선두 자리를 확신하고 피니시 라인을 통과하기 전에 두 팔을 들어올리며 세레머니를 펼쳤다. 하지만 그 수간 장철원을 바로 뒤에서 추격하던 대만의 황위린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며 왼발을 쭉 내밀었다.
포기하지 않은 대만은 4분5초692로 한국에 0.1초 앞선 기록을 세웠고 순신간에 한국의 메달 색은 금에서 은으로 바뀌었다.
충격적인 경기 후 경솔한 행동으로 팀에 피혜를 끼친 정철원을 향한 비판 여론이 거세졌다. 더욱이 정철원은 이미 군대를 다녀왔지만 팀의 막내 최인호는 금메달 획득으로 받을 수 있는 병역특례 기회를 놓치게 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정철원은 결국 자신의 SNS에 사과문을 올렸다. 정철원은 “결승 지점을 앞에 두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지 않으며 세레머니를 했다. 너무 죄송하다. 경솔한 행동이었으며 함께 뛰어준 동료들과 응원해주신 분들꼐 사과드린다”라고 했다.
이어 “끝까지 최선을 다하지 않았던 모습을 반성하고 있다. 나라를 대표하는 국가대표로 항상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하겠다”고 덧붙였다.
항저우(중국) =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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