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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가수 임영웅이 투병 중인 서장훈의 모친을 위해 영상편지를 남겼다.
8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으로 인해 2주간 만날 수 없었던 스페셜 MC 임영웅이 등장했다.
이날 신동엽은 코미디언 김준호를 응원하기 위해 임영웅에게 영상편지를 요청했다. 김준호의 연인 김지민의 어머니, 즉 김준호의 예비 장모님이 임영웅의 '찐팬'이었기 때문.
임영웅은 "우리 준호 형님 요리도 너무 잘하시고 인자하시고 착하시고 너무 멋지시고. 우리 준호 형님 너무 좋은 분이시니까 잘 봐주셨으면 좋겠다"며 "저도 앞으로 많이 사랑해 달라"라고 영상 편지를 남겼다.
이를 지켜보던 서장훈은 "보다 보니까… 제가 진짜, 우리 어머님도 저를 잘 아시고, 동엽이 형도 저를 잘 아신다. 제가 웬만하면 누구한테 이런 이야기를 안 하는데"라며 투병 중인 모친을 위한 영상편지를 부탁했다.
그러자 임영웅은 "얼른 쾌차하셔서 꼭 제 콘서트장에 직접 한 번 모시고 싶다. 얼른 쾌차하셔서 콘서트 장에서 한번 뵙도록 하겠다. 장훈이 형이랑 같이. 건강하세요"라고 말해 감동을 자아냈다. 건강과 행복을 뜻하는 임영웅의 시그니처 '건행' 포즈 역시 함께였다.
서장훈은 임영웅에게 영상 편지를 부탁할 때부터 울컥한 모습이었다. 임영웅이 모친의 이름을 말하자 눈가를 매만지던 서장훈은 결국 눈시울을 붉히고 말았다. 임영웅의 영상편지가 끝나자 서장훈은 휴지로 눈가를 훔쳤다.
이어 서장훈은 머쓱한 듯 "그냥 멀쩡히 계시면 제가 이런 부탁을 안 하는 사람인데…"라고 말했다. 이에 모벤져스는 "참 잘하셨다", "진짜 잘하셨다", "보고 나으셨으면 좋겠다"며 서장훈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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