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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80년대를 풍미한 음악 '그 사나이'의 주인공인 가수 허윤정이 돌연 잠적 35년 만에 근황을 최초 공개했다.
허윤정은 19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MBN '특종세상'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허윤정은 청과물 시장에서 각종 채소를 한가득 구매한 후 어느 식당으로 들어섰다.
이어 "저하고 언니하고 둘이 한다. 원래는 아귀찜·해물탕집이었다. 그런데 연세 드신 분들만 오다 보니까 운영이 안돼. 그래서 '메뉴 바꿔야겠다. 이러다간 잠수 타겠다' 그래갖고 메뉴를 제가 싹 골라서 고깃집으로 바꿨다"고 설명했다.
전성기를 누리던 시절 결혼과 임신으로 활동을 중단한 허윤정. 하지만 행복도 잠시, 그는 수백억 원을 날린 남편과 이혼을 결정. 20년간 홀로 연년생 남매를 키웠다고. 그리고 현재는 친언니와 함께 15년째 식당을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시 무대에 선 허윤정은 "삶의 전부지 음악은. 공기와 같다. 제가 못 했던 노래 다시 해서 사람들이 많은 사랑을 해줬으면 좋겠고. 또 그 사랑을 받기 위해서는 제가 노래를 연습 많이 해서 더 사람들에게 와 닿는 노래를 부를 수 있게 하는 게 저의 바람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특종세상'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했던 스타들의 휴먼스토리, 놀라운 능력을 갖고 있는 사람, 숨겨진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를 담은 고품격 밀착 다큐 프로그램이다.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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