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서연 "배우 포기하기로 결심했을 때 '독전' 오디션 기회 찾아와"[편스토랑]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배우 진서연이 12년간의 무명 생활을 청산하게 해준 영화 '독전' 오디션 비화를 공개했다.

진서연은 20일 오후 방송된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 신입 편셰프로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 진서연은 "저는 되게 열심히 하는 스타일인데 우리 쪽 일이 열심히 하고 잘한다고 되는 일이 아닌 거야. 그리고 무명 시절도 길다 보니까 결국 배우를 포기하기로 결심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여태까지 연기를 놓지 못했던 이유는 원 없이 연기해보지 못한 아쉬움과 미련 때문이었다. 그런데 그때 영화 '독전' 오디션 기회가 찾아와 '이거를 내가 한번 찢어보자!' 하고 오디션장에 갈 때 이미 극 중 역할 보령처럼 하고 갔다"고 당시를 떠올린 진서연.

이에 붐은 "마약 중독자 역할이 쉽지가 않았을 것 같은데?"라고 물었고, 진서연은 "제가 그때 한창 요가에 심취해 있었다. 그래서 지문에 '마약에 취해 춤을 춘다'라고 쓰여 있는 걸 요가 동작을 섞어 연기했다"고 털어놨다.

진서연은 이어 "마약 중독 증상에 대해 사전에 조사했을 때 굉장히 스트레칭하고 싶고 몸을 찢고 싶은 생각이 든다더라. 또 어떤 약물을 사용하셨는지도 여쭤보고 거기에 맞는 액션을 해서 갔다. 그리고 '여기서 안 되면 끝'이란 마음으로 갔는데 오디션장에서 나오자마자 바로 캐스팅이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신상출시 편스토랑'은 연예계 소문난 '맛.잘.알(맛을 잘 아는)' 스타들이 혼자 먹기에 아까운 필살의 메뉴를 공개. 이 중 메뉴 평가단의 평가를 통해 승리한 메뉴가 방송 다음 날 실제로 전국의 편의점에서 출시되는 신개념 편의점 신상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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