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감동이야', 옛 동료에게 고마워한 한성정...무슨 일이야 [유진형의 현장 1mm]

친정팀 KB손해보험과 경기하기 위해 의정부로 돌아온 한성정...옛 동료들과 반가운 재회

[마이데일리 = 의정부 유진형 기자] '정말 감동이야' 

우리카드 한성정이 옛 동료의 깜짝 선물에 제대로 감동했다. 그렇다고 경기를 봐주진 않았다.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우리카드 3연승을 이끌었다.

한성정은 2017-2018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우리카드에 입단한 선수다. 그런데 지난 2021년 12월 김재휘, 김동민과 1대2 트레이드를 통해 우리카드에서 KB손해보험으로 팀을 옮겼다. 그리고 2023년 5월, 세터 황승빈과의 트레이드로 1년 6개월 만에 우리카드로 다시 돌아갔다.

옛 동료 한국민에게 깜짝 선물을 받고 있는 한성정 / KOVO(한국배구연맹)

옛 동료 한국민의 선물을 받고 감동한 한성정 / KOVO(한국배구연맹)

이렇게 양 팀을 오갔던 한성정이 20일 우리카드 유니폼을 입고 KB손해보험과의 경기를 위해 의정부체육관으로 돌아왔다. 한성정은 이른 시간부터 코트로 나와 KB손해보험 옛 동료들을 찾았다. 

오랜만에 옛 동료들을 만난 한성정의 얼굴은 행복한 미소로 가득했고, KB손해보험 선수들도 한성정을 반갑게 맞았다. 특히 한국민과의 만남은 특별했다. 한국민은 의정부체육관을 찾은 한성정과 뜨겁게 포옹했고 깜짝 선물을 건넸다. 예상치 못한 선물을 받은 한성정은 선물을 가슴에 품고 감동한 모습이었다.

1년 6개월, 어떻게 보면 짧은 시간일 수도 있지만 함께 우승을 꿈꾸며 동고동락했던 옛 동료들과의 만남은 너무 행복했다.

경기 전부터 감동하여서 일까. 한성정은 이날 경기에서 여러 차례 포효하며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공격에서는 블로킹 4개 포함 10점을 터뜨렸고 공격 성공률도 60%가 나왔다. 수비에서도 56.25%의 높은 리시브 효율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한성정이 스파이크를 강타하고 있다 / KOVO(한국배구연맹)

세트스코어 3-0(25-20 25-23 25-23)으로 승리한 뒤 포효하는 한성정 / KOVO(한국배구연맹)

이렇게 우리카드는 21일 경기도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2023-24시즌 도드람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0 25-23 25-23)으로 승리하며 개막 후 3연승 내달렸다.

우리카드는 마테이 쿡이 팀내 가장 많은 17점을 올렸고 한성정이 10점, 아시아쿼터 잇세이가 9점으로 뒤를 받쳤다. 마테이는 다른 경기에 비해 많은 점수를 올리지는 못했지만, 승부처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줬다. 2세트 24-23에서 마테이의 스파이크 득점으로 2세트도 가져갔고, 3세트 24-23에서도 공격에 성공하며 해결사 노릇을 했다.

한편 이날 승리로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은 276승(214패)째를 거둬 신치용 전 삼성화재 감독(276승 74패)과 역대 한국프로배구 사령탑 최다승 타이기록을 세웠다. 

[경기 전 우리카드 한성정이 KB손해보험 옛 동료들과 반갑게 인사하고 있다 / KOVO(한국배구연맹)]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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