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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킹닷컴, 전통 료칸 숙소 예약 꿀팁 소개
[마이데일리 = 이지혜 기자] 겨울여행의 버킷리스트를 꼽자면 노천온천의 뜨거운 물에 몸을 담그고 머리 위로 찬바람을 맞는 것이다. 주변에 눈까지 쌓여있다면 더욱 금상첨화다.
도쿄 여행을 떠나는 이들에게는 하코네 온천 료칸을 추천한다. 기차로 1시간여 거리에 위치하며 현지인이 즐겨 찾는 온천 여행지다. 도쿄 도심에도 온천수가 공급되는 시설이 일부 있지만 자연풍광과 어우러진 정취가 아쉽다. 하코네에는 다양한 형태의 일본 전통 료칸이 있으며 온천 문화를 경험해보기에도 안성맞춤이다.
다만 외국인이어서 전통 료칸 예약이 일반 호텔 대비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겠다. 실제로 작은 규모의 전통 료칸은 내국인만을 접객하는 곳이 아직도 있다. 부킹닷컴은 전통료칸 예약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외국인도 온라인으로 쉽게 접근 가능하다. 이용후기 평점이 높은 ‘하코네 료칸 베스트 10곳’을 추천했다.
◇고라 카단, 전통과 현대의 조화
1952년에 오픈한 고라 카단은 전통과 현대가 적절하게 믹스돼 있다. 숲을 배경으로 한 온천은 자연의 분위기를 그대로 담았다.
하코네 국립공원 중심에 위치한 이 숙소는 조코쿠노모리 미술관, 오카다 미술관 등이 인근에 위치한다.
◇하코네 고와키엔 미카와야 료칸, 대나무 디자인과 미니멀리즘
하코네 고와키엔 미카와야 료칸은 대나무 디자인이 돋보이는 전통 료칸이다. 미니멀하고 세련된 일본식 인테리어가 특징이다. 노천탕과 대중목욕탕이 구비돼 자연경관을 만끽하며 여독을 풀 수 있다. 식사로 제공되는 부드러운 두부, 바삭한 덴푸라 등 일식 요리도 몸과 마음을 든든히 채워준다.
숙소 인근에는 하코네 고와키엔 유넷상, 조코쿠노모리 미술관, 하코네 고라공원 등 유명 관광 명소가 위치한다.
◇하코네 아시노코 하나오리, 아시노호 전망 노천탕
숲 한 가운데 위치한 하코네 아시노코 하나오리는 장엄한 아시노호가 내려다보이는 온천탕 2개를 갖추고 있다. 전통 료칸의 요소를 세련되고 현대적인 느낌으로 살린 이 고급스러운 숙소는 스파 서비스와 휴식공간 워터 테라스 등도 갖췄다.
유카타를 입고 일본식 정원을 산책하며 일본의 전통문화와 미를 느낄 수 있다.
◇요시마츠, 후지산 전망 객실
아시노호에서 3.4km 거리에 위치한 요시마츠는 스키야 스타일의 료칸이다. 스키야(数寄屋造り)는 본래 다도 건물 건축 양식을 가리키며, 스키는 우아하고 정교하게 수행하는 다도의 즐거움을 의미한다.
요시마츠 객실 내부는 다다미가 깔려 있으며, 일부 객실은 후지산 전망이다. 투숙객들은 또한 조경이 잘된 정원과 연못 주변을 편안하게 산책할 수 있다. 식사는 교토 스타일의 가이세키 요리와 조식이 계절에 따라 신선한 재료로 준비된다.
◇하코네 귀안, 세련되 인테리어
하코네 귀안는 2017년에 개조돼 깔끔한 시설과 세련된 인테리어를 갖추고 있다. 오카다 미술관, 하코네 미술관, 하코네 고라 공원, 주코쿠노모리 미술관 모두 1km 이내에 위치한다. 계절 식재료를 사용한 가이세키 요리는 맛은 물론, 양도 풍부해 투숙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킨다.
◇마츠자카야 혼텐, 300년 역사의 전통 료칸
마츠자카야 혼텐은 300년여 역사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전통 료칸이다. 큰 창과 테라스 시설이 갖춰져 있으며, 일본식 정원도 마련되어 있어 일본 특유의 료칸을 집약적으로 경험해 볼 수 있다.
레스토랑에서 신선한 재료를 사용한 조식과 석식을 맛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각종 미네랄이 풍부하게 담긴 온천탕에서 피로를 풀며 안락하게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다.
◇후지야 호텔, 메이지 시대의 료칸
메이지 시대 건축물에 자리 잡은 후지야 호텔은 1891~1960년 사이 건축된 각기 다른 스타일의 건물 5채로 구성된 료칸이다. 객실에는 천연 온천수가 나오는 욕조가 구비되어 있다.
프랑스식, 서양식, 전통 일본식 레스토랑이 있어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다. 리모델링 한 왕족 저택의 키카소 레스토랑은 전통적인 일본식 가이세키 저녁 식사를 선보인다.
◇하코네 고라 카라쿠, 5성급 온천 료칸
하코네 고라 카라쿠는 차분한 분위기와 아늑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5성급 온천 료칸이다. 가족과 커플 투숙객들의 선호도가 높다.
노천탕과 사우나, 대중목욕탕 등 힐링 시설을 두루 갖췄다. 아침에는 아시아식과 미국식 메뉴로 조식을 제공한다.
숙소 근방에는 하코네 미술관, 조코쿠노모리 미술관, 오카다 미술관 등 명소가 위치한다.
◇키지테이 호에이소, 산과 강으로 둘러싸인 료칸
산과 강으로 둘러싸여 자연을 가득 담은 풍경을 자랑하는 키지테이 호에이소는 조용한 분위기에서 야외 및 실내 온천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꿩 요리를 중심으로 한 일본식 요리가 제공된다.
인근에는 포레스트 어드벤처 하코네, 키타하라 박물관, 조코쿠노모리 미술관 등이 위치해 있다. 약 10분 거리에 하코네유모토 역이 위치한다.
◇하나노야도 후쿠, 야외 온천 시설
하나노야도 후쿠 료칸은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한 야외 온천 시설을 갖추고 있는 전통 일본식 료칸이다. 하코네의 편안한 분위기를 느끼며 프라이빗 한 온천을 즐기고 싶은 투숙객에게 적합한 숙소다. 실내 및 야외 온천을 즐기며 피로를 풀고, 객실에 제공되는 가이세키 요리를 즐길 수 있다.
나루카와 미술관, 하코네 신사, 온시하코네 공원 등이 인근에 위치한다.
이지혜 기자 ima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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