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지 "둘째 임신 전 3번 유산…♥남편, 그렇게 밉더라" [마데핫리뷰]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배우 이윤지가 둘째 임신 전 세 번의 유산 아픔을 털어놨다.

10일 유튜브 채널 '오은영의 버킷리스트'에는 '이윤지♥정한울 ▶︎►서로 다른 육아 방식! 뭐가 정답일까? 방법은 이렇게!!'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오은영과 이윤지는 식사를 하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눴다. 그러던 중 오은영이 "하나 더 낳아라. 셋째"라고 권하자 이윤지는 "아기를 너무 좋아해 가지고 처음에는 그런 생각, 꿈도 꿨던 것 같다"라고 답했다.

이에 오은영은 "아이 낳기 전에는 '낳으면 얼마나 힘들까, 자신이 없으니까 난 안 낳을래' 이게 아이를 낳는 순간 그 걱정은 없어진다. 그냥 사라진다"라고 말했다. 이윤지 역시 "나는 그런 생각을 한 적이 없는 사람처럼 된다"라고 공감을 표했다.

이윤지는 "나는 수술이나 이렇게 하지 않고 물에서 분만을 했다. 풀 같은데 앉은 채로 아이가 나오는 걸 봤기 때문에 너무 깜짝 놀랐다. 도대체 뭘 그렇게 많이 먹은 건지 포동포동하다"며 첫 출산 당시를 회상하기도 했다.

이어 "그런데 걔가 뽀드득하면서 물에서 나오는 거다. 맨 처음에 나오면서 '애앵'하더니 딱 눕히니까 잠이 들더라. 너무 감동이었다. 그 모습이 너무 기억이 난다"라고 그때의 감격을 아낌없이 표현했다.

오은영은 이윤지에게 첫째 딸 정라니 양과 둘째 딸 정소울 양의 나이차를 물었다. 이윤지가 "다섯 살 차이"라고 답하자 오은영은 "그런데 그 사이에 아픔이 좀 있다고 하지 않았냐"라며 조심스레 물었다.

이윤지는 "세 번이 있었다. 같은 해에 그렇게 수술을 세 번 하게 됐다. 그때는 조금 힘들었던 것 같다. 이대로 안 되는 건가. 둘째라는 녀석을 못 만나고 끝나는 게 아닐까 그런 생각도 했던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때 남편하고도 서로 예민해지는 시기였다. 괜히 막 '(몸에 안 좋은) 커피 마시게?' 이런다던지. 그러면 그게 또 그렇게 미웠다"라고 남편 정한울 씨와의 관계도 불안정했음을 고백했다.

오은영은 "유산이 되니까 또 빨리 낳아야지 하고 짧은 시간 안에 계속 반복되면서 어려움이 있었던 것 같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를 들은 이윤지 또한 "내 생각에도 나는 아직 몸이 아직 준비가 안 됐는데 아이를 가져야 한다는 강한 생각만 가지고 준비를 약간 배제했던 것 같다"며 "소울이 얼굴 보고서는 '네가 나오려고 그랬구나'하고 잘 지나갔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윤지는 지난 2014년 치과의사 정한울 씨와 결혼했다. 이후 2015년 큰 딸 정라니 양, 둘째 딸 정소울 양을 품에 안았다. 현재 이윤지는 종합편성채널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 출연 중이다. 오는 24일 첫 방송 예정인 SBS 새 금토드라마 '마이데몬'을 통해 5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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