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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할리우드 배우 브루스 윌리스(68)가 치매로 언어 능력을 상실한 가운데 첫째 딸 루머 윌리스(35)가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전했다.
그는 20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에 “오늘 아빠가 정말 그리워요”라는 글과 함께 어린 시절 자신을 안고 있는 브루스 윌리스의 사진을 게재했다.
여동생 탈룰라는 “사랑해 언니”라고 적으며 의로의 메시지를 전했다.
윌리스는 전 부인 데미 무어(61)의 얼굴도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이들은 13년의 결혼생활 동안 딸 루머, 스카우트(32), 탈룰라(29)를 두고 있다.
한 내부자는 지난 3일 ‘클로저’에 “브루스 윌리스는 데미 무어의 기억이 희미해졌다”면서 “무어는 윌리스가 자신을 알아보지 못한다는 사실에 슬퍼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부인인 엠마 헤밍(45)은 지난 9월 ‘투데이 쇼’에 출연해 “치매는 힘들다”면서 “진단을 받은 당사자도 힘들고, 가족도 힘들다”고 털어놓았다.
윌리스는 현재 대화가 불가능한 상황이다. 1980년대 브루스 윌리스 주연의 TV쇼 ‘문라이팅’을 제작했던 친구 글렌 고든 카론(69)은 지난달 뉴욕포스트와 인터뷰에서 “현재 전혀 말을 못하는 상태”라고 말했다.
전두측두엽 치매 치료법이나 치료제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두측두엽변성협회의 CEO인 수잔 디킨슨은 약 20~25%의 사람들에게 유전적으로 유전될 수 있지만 "산발적"이기 때문에 “의료 전문가들도 그 원인을 모른다”고 말했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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