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이 "이화여대 재학시절, 일주일에 소개팅 9번…적극적으로 찾아다녔다" [라디오쇼](종합)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모델 이현이가 자신의 대학 시절을 회고했다.

22일 방송된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방송인 박명수, 이현이, 가수 빽가는 연애와 결혼과 관련한 사연자의 고민에 대화를 나눴다.

이날 이현이는 소개팅에 관한 주제가 나오자 "결혼 전에 소개팅 마니아였다. 한창 때 일주일에 9번이나 했다"고 말했다. 박명수가 이에 "이현이는 신비주의로 가도 될 것 같은데 연애사를 다 털어놓냐"고 말하자 이현이는 "결혼 전 이야기인에 어떻냐"며 "나는 내가 (소개팅을) 적극적으로 찾아다녔다. 대학생 때는 여대여서 남학생을 만날 기회가 없었다. 주변에 나는 선배나 아는 오빠들에게 적극적으로 주선을 해 달라고 했다"고 부연 설명했다.

또 "남편이 정리를 너무 많이 한다"는 사연자의 고민에 빽가는 "내가 정리벽이 있다. 계속 각을 맞춰야 하고. 의도한 것이 아니라 습관이다. 지저분한게 싫으니까"라며 사연자의 남편에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집에 청소기가 8대가 있다"고 밝히며 이현이를 깜짝 놀라게 했다.

그러자 박명수는 "나는 불을 항상 끄고 다닌다"며 "그것 때문에 와이프가 많이 화를 낸 적이 있었다. 와이프가 화장하고 있는데 불을 껐다. '뭐해?'라고 하더라. 미안하다고 했다"고 털어놨다.

또 "결혼 준비하면서 남자친구가 모아둔 돈이 많지 않은데 괜찮겠냐고 자꾸 묻더라. 돈은 없다가도 있는 것이라고 하고 아름답게 결혼했는데 정말 돈이 없더라"는 사연자의 고민에 박명수는 "빚을 껴안고 결혼하는 사람도 많다. 빚이 없으니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현이는 "결혼 전에는 서로의 수입을 모두 공개해야 한다. 남편은 월급명세서를 모두 갖다줬다"고 밝혔다. 이에 박명수가 "이현이 씨도 다 밝혔냐"고 묻자 이현이는 "난 가져다주지 않았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수입이) 들쭉날쭉하잖나"라고 부연설명했다.

이예주 기자 yejule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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