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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노리치시티의 와그너 감독이 황의조를 경기에 내보낼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와그너 감독은 24일(한국시간) 영국 핑크UN 등을 통해 오는 26일 열리는 퀸즈파크레인저스(QPR)와의 2023-24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16라운드를 앞둔 소감을 전했다. 와그너 감독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황의조에 대해 "황의조는 피치에서 함께할 것"이라고 전했다.
영국 현지에서도 황의조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영국 이스턴데일리프레스는 24일 '노리치의 임대 공격수 황의조가 성추문에 휘말렸다'며 '황의조는 여성을 몰래 촬영하고 해당 영상을 공유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황의조는 한국에서 경찰 조사를 받았다. 황의조는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황의조는 최근 사생활 영상이 유출되어 논란이 됐다. 황의조는 성관계하는 상대방을 촬영한 혐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황의조 측은 사생활 영상이 유출된 것에 대해 휴대폰을 도난당했었다고 주장했고 이후 이번 사건에 대한 고소장을 경찰에 제출하기도 했다. 황의조는 피해자라는 입장을 나타냈지만 경찰은 지난 18일 황의조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기도 했다.
황의조는 지난 21일 중국 선전 유니버시아드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중국과의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C조 2차전에 교체 출전했다. 황의조는 불법촬영혐의에도 월드컵 예선 경기에 나서 논란이 됐다. 황의조의 불법촬영혐의에 대해 황의조 측과 상대방 측은 연일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황의조는 지난 2015년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이후 A매치 62경기에 출전해 19골을 기록 중이다.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 주역으로 활약한 황의조는 그 동안 카타르월드컵, 도쿄올림픽 등 다양한 대회에 출전하기도 했다.
황의조는 지난 2019년 감바 오사카(일본)에서 보르도(프랑스)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황의조는 지난해 노팅엄포레스트(잉글랜드)로 이적한 이후 올림피아코스(그리스)와 서울에서 임대 활약을 펼쳤고 올 시즌에는 노리치시티에서 임대 활약을 펼치며 잉글랜드 챔피언십 11경기에서 1골을 기록 중이다. 황의조는 중국과의 월드컵 예선 원정경기를 치른 후 귀국하지 않고 곧바로 영국으로 이동했다.
[노리치시티의 와그너 감독, 황의조.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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