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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무엇이든 물어보살' 서장훈이 남사친과 여사친이 이른바 '위로 키스'를 나눴다는 사연에 "개똥 같은 소리"라고 일침했다.
27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KBS 조이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각기 다른 고민을 가진 사연자가 선녀 보살 서장훈, 동자 이수근을 찾았다.
'미니 무물보'에는 한 사연자가 "남자친구에게 단 하나의 흠이 있다"며 고민을 보내왔다.
사연자는 남자친구의 20년지기 여사친 탓에 속썩이고 있었다. "1년에 한 번은 꼭 우정 여행 가기로 평생 약속했다"는 남자친구의 말에 어쩔 수 없이 여사친과의 우정 여행을 허락한 사연자는 "저와 가는 휴가는 날짜도 안 정했는데 둘은 벌써 어디갈지 정하고 계획도 다 짰더라. 짜증났지만 약속한 거니 군말 없이 보내줬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남자친구 여사친 소셜미디어(SNS)에 게재된 게시물이 화근이 됐다. 사연자 남자친구의 사진과 '내 입술 따뜻한 커피처럼 너의 따뜻한 입술 많은 위로가 되었다'는 내용이 올라온 것.
바로 남자친구를 찾아간 사연자는 "연애가 잘 안 되고 아버지도 편찮으시고 일이 많았잖냐. 위로 차원에서 키스 좀 해달라고 하더라"라는 얼토당토않는 말에 충격에 빠졌다.
이수근은 "여사친과 우정 키스를 나눈 남친. 이해해줘야 할까"란 사연자의 이야기에 고민없이 "양다리"라며 "남사친, 여사친은 없다고 본다. 어떻게 같이 여행 가서 위로하는데 키스를 해주냐"라며 언짢음을 드러냈다.
서장훈은 "답답하다. 개똥 같은 소리다. 키스만 했을지 어떻게 아냐"라며 "말도 안 되는 관계 제발 집어 치우라"라고 조언했다.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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