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캡틴'이자 '에이스' 손흥민을 향한 역대급 찬사가 나왔다.
토트넘은 4일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3-24시즌 EPL 14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 경기에서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토트넘은 3연패에서 벗어나 소중한 승점 1점을 따냈다. 제임스 매디슨, 미키 판 더 펜 등 핵심 선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많은 전문가들이 맨시티의 압승을 예상했지만, 결과를 달랐다. 맨시티는 무승부를 거두며 리그 3위로 추락했다.
이 반전의 주인공은 역시나 손흥민이었다. 맨시티에 유독 강한 손흥민은 그 위상을 제대로 보여줬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손흥민으로 인해 다시 한 번 고개를 숙일 수밖에 없었다.
손흥민은 전반 6분 선제골을, 전반 9분 자책골을 기록했다. 자책골을 넣기는 했지만 손흥민의 활약상은 눈부셨다. 또 후반 24분 지오바니 로 셀소의 골을 어시스트했다. 손흥민은 1골1도움을 기록했다. 9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경기 후 'MOM'으로 손흥민이 선정된 이유다.
이 경기를 지켜보던 EPL의 전설은 손흥민을 향한 찬사를 멈추지 않았다. 주인공은 제이미 캐러거다. EPL 역사상 가장 빼어난 수비수 중 하나, 그리고 리버풀 역사상 가장 위대한 전설 중 하나로 꼽히는 인물이다.
캐러거는 리버풀 유스를 거쳐 1996년 리버풀 1군에 올라선 후 2013년까지 무려 17시즌 동안 리버풀에서만 뛴 '원 클럽 맨'의 전설이다. 그가 리버풀에서 뛴 경기는 총 737경기. 리버풀 역대 2위의 기록이다.
현재 해설가로 활동하고 있는 캐러거. '독설의 달인'으로 유명하다. 그런데 손흥민을 향해서는 찬사 일색이었다. 독설의 달인마저 무장해제시킨 손흥민의 활약이었다.
캐러거는 영국의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손흥민에게 깊은 인상을 받았다. 손흥민은 토트넘을 위해 득점을 했고, 도움을 제공했다. 손흥민은 매우 좋은 경기를 펼쳤다"고 말했다.
이어 캐러거는 "당신은 손흥민을 보았는가? 그는 달리기를 멈추지 않았다. 그것이 리더고, 그것이 캡틴이다"며 손흥민을 극찬했다.
또 캐러거는 "내가 보기에 손흥민은 EPL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이고, 세계적인 선수다. 또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가진 최고 퀄리티의 선수라고 생각한다"며 찬사를 멈추지 않았다.
[손흥민, 제이미 캐러거.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