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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조규성이 멀티골을 터트린 미트윌란이 대승과 함께 덴마크 수페르리가 선두로 올라섰다.
미트윌란은 5일(한국시간) 덴마크 헤닝에 위치한 MCH아레나에서 열린 비보르와의 2023-24시즌 덴마크 수페르리가 17라운드에서 5-1 대승을 거뒀다. 미트윌란은 이날 승리로 11승3무3패(승점 36점)의 성적으로 리그 선두로 올라서며 올 시즌 전반기를 마감했다.
조규성은 비보르전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풀타임 활약하며 멀티골을 기록해 대승을 이끌었다. 조규성은 올 시즌 리그 8호골을 터트려 리그 득점 순위 3위로 올라섰다. 미트윌란은 최근 리그 6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미트윌란은 비보르를 상대로 조규성과 프란쿨리노가 공격수로 나섰고 찰스와 오소리오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뢰머와 올슨은 중원을 구성했고 파울리뉴, 쇠렌센, 잉가슨, 달스가드가 수비를 맡았다. 골키퍼는 로슬이 출전했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비보르는 전반 30분 본데가 선제골을 터트려 경기를 앞서 나갔다.
반격에 나선 미트윌란은 전반전 추가시간 조규성이 페널티킥 동점골을 기록했다. 미트윌란 공격수 프란쿨리노가 골문앞 공중볼 경합 상황에서 비보르 골키퍼 루드에 가격당해 쓰러졌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조규성은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미트윌란은 전반전 종료 직전 오소리오의 득점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전반전을 앞서며 마친 미트윌란은 후반 9분 달스가드의 득점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이후 미트윌란은 후반 21분 조규성의 멀티골과 함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조규성은 팀 동료 올슨의 패스를 페널티에어리어 한복판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비보르 골문을 갈랐다.
미트윌란은 후반 39분 브리힐드센이 팀의 5번째 골을 터트렸고 미트윌란의 대승으로 경기가 종료됐다.
조규성은 비보르전에서 3차례 슈팅을 시도해 유효슈팅 2개를 모두 득점으로 마무리하는 결정력을 선보였다. 공중볼 경합은 8차례 시도해 6차례 성공했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소파스코어는 조규성의 활약에 대해 평점 8.6점을 부여했고 조규성은 양팀 최고 평점을 기록했다.
4시즌 만의 리그 우승을 노리는 미트윌란은 덴마크 수페르리가 전반전기를 선두로 마친 가운데 겨울 휴식기 이후 내년 2월 브뢴비를 상대로 덴마크 수페르리가 후반기 첫 경기를 치른다.
[조규성. 사진 = 미트윌란]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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