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드라마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배우 최수종이 완벽한 몰입력으로 안방극장 시청자들을 몰입하게끔 만든다.
4일 KBS 2TV ‘고려 거란 전쟁’(극본 이정우 연출 전우성, 김한솔/) 5~8회 메이킹 영상에서는 흥화진 전투 촬영에 한창인 배우 지승현(양규 역)과 장렬하게 최후를 맞은 이원종(강조 역)의 모습이 공개됐다.
김동준(현종 역)은 현종이 강조에게 부월을 하사하는 장면 촬영을 앞두고 디테일한 소품에 감탄하는가 하면, 즉석에서 이원종과 도끼질 애드리브로 현장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본격적인 촬영이 시작되자 두 배우는 긴장감 가득한 분위기 속 날카로운 시선과 섬세한 연기력으로 드라마틱한 서사를 풀어냈다.
‘흥화진 전투’ 장면의 비하인드도 공개됐다. 비장하게 등장한 지승현은 조명 변화에 맞춘 변모하는 표정 연기를 비롯해 오랜 시간 갈고 닦은 국궁식 활쏘기 등 머리부터 발끝까지 양규 장군에 착붙했다.
거란군에게 처형을 당하는 강조의 마지막 촬영도 이어졌다. 포승줄에 결박된 상태에서 리허설에 돌입한 이원종은 도끼를 쥔 김혁(야율융서 역)과 내리치는 도끼의 각도까지 맞추는 등 완벽한 연기 호흡을 자랑했다.
마지막으로 최수종(강감찬 역)은 고려의 황제에게 무슨 일이 생길까 불안해하는 강감찬의 심경을 온전히 표현하기 위해 목소리 톤부터 숨소리, 몸짓까지 제작진과 세세하게 논의하는 등 사극 대가다운 모습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9회는 9일 오후 9시 25분 방송.
이예주 기자 yejule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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