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입대 아쉬움 없게…" 송강·나인우→옹성우·이도현, 입대 앞두고 불태우는 '열일 행보' [MD이슈]

[마이데일리 = 노한빈 기자] 입대를 앞둔 스타들의 심경에 변화가 찾아왔다. 한창 활발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시기에 앞두고 있는 군 입대로 인한 아쉬움보다 열일 행보를 선보이며 화려한 불꽃을 태우고 있는 것. 이에 팬들은 지지 및 응원의 메시지로 아쉬움을 달래고 있다.

5일 오전 마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배우 송강은 다가올 군 입대가 언급되자 "당연히 해야 될 의무"라면서 "예전부터 생각하고 있었고 마음이 안 좋기보다는 마인드를 바꾸면 더 발전해서 올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갔다 와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려고 한다"는 각오를 전했다.

최근 송강이 출연한 넷플릭스 시리즈 '스위트홈' 시즌2와 SBS 드라마 '마이 데몬'이 동시에 방영되면서 넷플릭스에서 상위권을 달성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 입대하는 것에 대한 아쉬움을 묻는 질문에 그는 "전혀 없다. 군대를 안 간 것도 제 선택이다"며 "제 좌우명이 '선택에 후회를 남기지 말자'라서 제 선택에 있어서 후회하지 않고 매 순간 최선을 다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또한 송강은 "계획해 둔 것은 많다"며 "책을 많이 읽는다거나 영화, 드라마 더 많이 보고 언어 공부를 한다거나 계획이 있는데 실행될지는 가봐야 알 것 같다"고 전했다. 전역하고 나서 기대하는 캐릭터나 작품으로는 "담백한 악역도 해 보고 싶고 제대한 직후라서 군인의 역할을 해도 재미있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배우 나인우는 오는 1일 첫 방송되는 케이블채널 tvN 새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주연으로 활약할 예정이다. 동명의 인기 웹소설을 원작으로 둔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절친과 남편의 불륜을 목격하고 살해당한 여자가 10년 전으로 회귀해 인생 2회 차를 경험하며 시궁창 같은 운명을 그들에게 돌려주기 위한 본격 운명 개척 드라마다.

나인우는 대기업 U&K 푸드의 부장으로 얼굴과 피지컬, 지성까지 두루 갖춘 유지혁으로 분한다. 완벽하지만 짝사랑 상대 앞에서는 삐걱거리기 일쑤인 인물로, 강지원(박민영)의 복수를 위해 능력 만렙 조력자로서 활약을 펼칠 전망.

지난 2021년 KBS 2TV '달이 뜨는 강'으로 첫 주연을 맡아 눈도장을 찍은 나인우는 드라마뿐만 아니라 KBS 2TV '1박 2일 시즌4'에서도 주말 저녁 웃음을 책임지며 예능까지 섭렵하는 만능 엔터테이너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앞서 지난해 나인우는 한 인터뷰를 통해 곧 다가올 입대에 대한 심경을 털어놨다. 당시 그는 "가기 전까지는 그래도 최대한 작품을 많이 하고 가려고 한다. 저의 변환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멍뭉미' 이런 이미지가 있는데 갔다 와서는 달라질 수도 있지 않냐. 우선은 갈 때까지 최대한 열심히 하고 다녀와서 또 다른 모습으로 열심히 시청자에게 좋은 작품 남겨드리고 싶은 마음"이라고 했다.

그런가 하면 배우 옹성우는 입대 전까지 열심히 일한 흔적이 뒤늦게 공개되며 전역 후 활약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지난 4월 육군 현역으로 입대, 군 복무 중인 옹성우가 입대 전 마지막 작품으로 선택한 종합편성채널 JTBC '힘쎈여자 강남순'로 남다른 성과를 거둔 것.

지난 8월 공군 군악대로 입대한 배우 이도현은 입대 1~2개월 전까지도 JTBC '나쁜엄마' 스케줄을 소화하며 쉴 틈 없이 일해왔다. 또 입대 전 목소리 재능 기부와 함께 오는 15일 공개되는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이재, 곧 죽습니다'에 특별출연하며 남다른 존재감을 선보일 것을 예고했다. 극 중 이도현은 최이재(서인국)이 환생한 장건우로 변신해, 옛 여자친구를 만나게 된 최이재의 감정을 그릴 계획이다.

더불어 이날 오전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뷔가 이번 달 중으로 "육군 현역병으로 입대한다"는 소식이 알려진 가운데, 오후에는 가수 겸 배우 아이유의 MV 촬영을 마쳤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뷔 소속사 빅히트 뮤직 관계자는 마이데일리에 "뷔가 아이유 신곡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는 것이 맞다"고 밝혔다. 아이유 소속사 이담엔터테인먼트 역시 "아이유는 BTS 뷔와 함께 뮤직비디오 촬영을 마쳤으며, 새 앨범은 상반기 목표로 준비 중"이라고 알렸다.

노한빈 기자 beanhan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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