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유니폼 입고 연속골→이강인 동료 음바페-비티냐, 프랑스 리그1 주간베스트11 선정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파리생제르망(PSG)의 음바페와 비티냐가 프랑스 리그1 주간 베스트11에 선정됐다.

PSG는 3일(한국시간) 프랑스 르아브르에 위치한 스타드 오세안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랑스 리그1 1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르아브르에 2-0으로 이겼다. PSG는 르아브르전에서 경기시작 8분 만에 루이스가 부상으로 조기 교체됐고 전반 10분에는 골키퍼 돈나룸마가 퇴장 당해 수적으로 불리한 상황에서 경기를 치르는 변수가 발생했지만 완승으로 경기를 마쳤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4일 2023-24시즌 프랑스 리그1 14라운드 베스트11을 선정해 소개했다. PSG에선 음바페와 비티냐가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음바페와 비티냐는 르아브르전에서 나란히 득점에 성공해 PSG의 완승을 이끌었다. 음바페는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트렸고 비티냐는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 외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프랑스 리그1 3연패를 노리는 PSG는 르아브르전 승리로 10승3무1패(승점 33점)의 성적과 함께 리그1 선두를 질주했다. 르아브르전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팀 승리를 함께한 이강인은 경기 후 "우리에게는 매우 어려운 경기였지만 수비가 매우 탄탄했다. 우리는 기회에서 필요한 골을 넣었다. 팀이 훌륭한 노력을 했고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승리에 매우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PSG 선수단은 르아브르전에서 한글 이름이 마킹된 유니폼을 착용하고 경기에 나서 완승을 거뒀다. PSG는 르아브르전을 앞두고 '르아브르와의 경기에서 클럽 역사상 처음으로 한국어로 된 유니폼을 착용하고 경기에 나선다. 클럽은 또한 낮시간에 진행되는 이번 경기를 활용해 서울에서 열리는 특별한 행사에 팬들을 초청한다. 이강인의 PSG 합류 이후 한국에서 PSG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것을 목격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한편 프랑스 리그1 14라운드 베스트11 공격수에는 음바페(PSG), 골로빈(모나코), 카스티요(브레스트)가 선정됐다. 미드필더에는 비티냐(PSG), 미나미노(모나코), 자카리아(모나코)가 이름을 올렸고 수비진은 야콥스(모나코), 마리판(모나코), 싱고(모나코), 라라(브레스트)가 구축했다. 골키퍼에는 체발리에(릴)가 선정됐다.

[PSG의 음바페, 비티냐. 사진 = 후스코어드닷컴/PSG/게티이미지코리아]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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