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매일 더 성장해 레알 마드리드를 돕고 싶다."
주드 벨링엄(20, 레알 마드리드)은 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골든보이 어워즈에서 골든보이를 차지했다. 골든보이는 이탈리아 매체 '투토스포르트'가 유럽에서 활약하고 있는 최고의 유망주에게 주는 상이다. 만 20세 이하 선수만 후보에 오른다.
벨링엄이 골든보이를 수상하는 것에 이견은 없다. 2019-20시즌 버밍엄 시티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벨리엄은 다음 시즌 독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이적했다. 도르트문트에서 3시즌 동안 활약하며 132경기 출전해 24골 25도움을 기록했다.
벨링엄은 올 시즌을 앞두고 적을 옮겼다. 도르트문트를 떠나 레알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료는 1억 300만 유로(약 1464억 원)였다. 레알이 거액을 주고 2003년생 미드필더를 데려왔다.
벨링엄의 활약은 대단했다. 올 시즌 레알 유니폼을 입고 17경기에 나와 15골을 터뜨렸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이달의 선수를 벌써 두 차례나 수상했다. 레알 데뷔 첫 15경기에서 가장 많은 골을 터뜨린 선수이기도 하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의 13골을 넘어 14골을 기록했다.
벨리엄의 활약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이어졌다. 레알 데뷔 후 첫 UCL 4경기에서 모두 득점했다. 레알 역사상 최초의 기록을 썼다.
도르트문트는 물론, 레알에서 좋은 활약을 이어온 벨링엄은 골든보이를 수상하는 기쁨을 누렸다.
벨링엄은 "골든보이를 받게 돼 자랑스럽다. 나는 어렸을 때부터 책임감을 갖는 것을 좋아했다"며 "나는 매일 더 성장해서 레알을 돕고 싶다. 내가 집중하는 것은 그것이다"고 말했다.
벨링엄은 계속해서 잉글랜드 대표팀과 레알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레알은 세계 최고의 클럽이다. 레알에서 뛰는 것이 자랑스럽다. 나는 내 클럽과 잉글랜드 대표팀과 함께 모든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나는 축구를 시작한 이후로 몇몇 놀라운 선수들과 경기를 했다. 그들로부터 많은 기술을 훔쳤다"며 "내가 지금 이 실력을 갖도록 도와준 과정에서 만난 모든 사람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끝으로 "나는 우리 팀(레알)과 우리나라(잉글랜드)를 세계 최고의 팀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며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되기 위해 해야 할 일이다. 선수는 자신의 팀이 이기도록 도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