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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한남동 급발진 의심 사고' 차량에 탑승했던 가수 설운도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5일 방송된 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이하 '한블리')에서는 세간을 들썩였던 설운도 가족의 급발진 의심 사고를 집중 조명했다. 설운도의 아내가 운전하던 고급 외제차가 서울 용산구의 골목길에서 서행하던 중 갑자기 속도가 붙어 질주한 급발진 의심 사고였다. 차량은 앞 택시를 들이받고 상가 건물에 돌진한 뒤에야 멈춰섰다.
이날 방송에서는 설운도와 아내 이수진의 인터뷰가 소개됐다. 설운도는 "집사람과 나는 하늘이 도왔다고 말은 하지만 안당해본 사람은 모른다. 이게 죽는 거구나 생각을 했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어 아내 이수진은 "당시 가족과 저녁을 먹고 주차장을 나와서 골목으로 진입을 하는데, 사람이 옆을 지나가니까 차가 일단 급정거를 했다. 그리고 다시 가려고 발을 올리는 순간 제트기가 날아가는 것 같았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설운도는 "그 순간 내가 '브레이크'를 외쳤지만, 아내는 '안된다'고 하더라. 순간적인 속도가 체감은 200km가 넘었다. 총알 같았다"고 말했고, 이수진은 "인터넷에서 봤던 급발진 대처 요령 같은 건 아무 생각도 나질 않더라. 그저 그 순간에는 사람만 피해야 해. 그 생각 뿐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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