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인천 심혜진 기자] 페퍼저축은행이 6연패 수렁에 빠졌다.
페퍼저축은행은 5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도드람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흥국생명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0-3으로 패했다. 이날 결과로 6연패 수렁에 빠지며 시즌 2승 11패(승점 6) 최하위에 머물렀다.
조 트린지 페퍼저축은행 감독은 경기 후 “마무리가 실망스러웠다. 경기 중간 우리가 원하는 대로 진행된 부분이 있었지만 끝까지 유지되지 못했다”라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나흘 전인 지난 1일 페퍼저축은행은 흥국생명을 잡을 뻔 했다. 풀세트 끌고 갔지만 아쉽게 패했다. 인천 원정에서는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셧아웃 패배를 당했다.
트린지 감독은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서브 리시브, 서브 등 기본기를 발휘할 수 있었냐, 하지 못했냐의 차이다"고 짚었다.
기본기 부족은 감독에게도 치명타다. 본인이 원하는 배구를 하기 힘들기 때문. 트린지 감독은 "이게 우리 팀이 겪고 있는 상황이자 현 주소다. 시즌 중이지만 그런 부분에 있어서 빠르게 발전할 필요가 있다"고 쓴소리를 했다.
세터 박사랑은 이날 첫 선발로 나섰다. 트린지 감독은 경기 중간 중간 박사랑을 불러 주문하는 모습이 중계화면에 잡혔다.
이에 트린지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했던 말과 비슷하다. 세터로서 공을 올리는 것뿐만 아니라 경기를 운영해야 하는 법을 알아야한다고 말해줬다. 사실 2세트에서 리듬이 좋았는데 좋은 팀은 세터의 성향을 빠르게 파악한다. 그러면 본인이 이를 역시 빠르게 파악한 뒤 변화를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판정에 크게 항의하는 모습도 보였었지만 트린지 감독은 "심판 판정에 크게 항의할 부분은 없는 것 같다"고 크게 개의치 않았다.
인천=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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