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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35)의 마약 투약 혐의를 수사하는 경찰이 조만간 신속하게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우종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11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지드래곤 관련 사건에 대해 "객관적 검증을 끝내고 참고인 6명 정도를 조사해서 마무리 단계에 왔다"며 "최대한 신속히 정리해서 조만간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인천경찰청은 유흥업소 실장 A씨의 진술을 토대로 지드래곤과 배우 이선균(48)의 마약류 투약 정황을 포착했다. 지드래곤은 지난달 6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에 자진 출석해 첫 조사를 받았으며 마약 간이 시약, 정밀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마찬가지로 음성 판정이 나온 이선균에 대해선 유흥업소 실장 A씨의 공갈 사건에 대한 수사가 어느 정도 진행되면 이선균에 대한 추가 소환을 고려한다는 방침이다.
"마약 관련 범죄에 대한 사실이 없다"며 줄곧 혐의를 부인해온 지드래곤은 자신의 솔직한 심경을 계속해 드러냈다.
지드래곤은 지난달 21일 연합뉴스TV와의 인터뷰에서 '지금 가장 원하는 것'으로 "자유"라면서 "수사 기관의 신속한 결과 발표가 이 모든 것의 가장 큰 핵심 키"라고 말했다.
경찰의 출국금지 조치가 해제된 지난달 말에는 자신의 SNS에 "전 누굴까요?"라는 멘트와 노래를 부르는 의미심장한 게시물을 올려 활동 재개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이어 지드래곤은 11일 "Dec(12월)………11"이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지드래곤은 잘린 머리카락, 셀카 등과 함께 "인류를 인류를 교육하려 들지 않았다. 그 대신 그들에게 알려 하지 말라고 타일렀다. 스스로 답을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이는 이끌기 어렵다. 스스로 알지 못한다는 사실을 아는 이는 그의 길을 찾을 것이다" "모르는 것이 참으로 아는 것이다. 안다고 여기는 것은 질병이다. 먼저 스스로 병들었다는 사실을 알아차려라. 그래야 건강을 회복할 수 있다" "알고 있는 이는 말하지 않는다. 말하는 이는 알지 못하는 것이다" 등의 책 글귀를 공유했다.
지드래곤이 올린 또 다른 사진에는 과거 자신이 했던 인터뷰가 담겼는데 "다른 사람들에게는 문제로 보여도 그게 내게는 문제가 아니라면 답 또한 달라지겠죠. 제 인생을 제가 사는 거라면 지금 현재의 제가 답일 테고요. 누가 맞을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제 기준이 확고해진 지금은 주변 환경이나 다른 사람의 상황에 저를 대입하거나 흔들리지 않아요" "누군가 내 걱정을 아무리 진심으로 한들, 겉으로 사는 모습이 어떻게 비춰지든 간에 제일 중요한 건 본인이 본인을 알면 된다는 거예요" 등의 내용이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와 지난 6월 전속 계약을 끝낸 지드래곤은 최근'피지컬 100' 제작사인 갤럭시코퍼레이션과 전속 계약설에 휩싸이기도 했다.
[지드래곤/ 소셜미디어, 마이데일리]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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