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교통사고를 낸 후 경찰의 음주 측정 요구를 거부해 입건된 40대 가수 겸 배우 A씨가 그룹 UN 출신 김정훈으로 드러났다.

7일 서울 수서경찰서에 따르면 김정훈은 지난해 12월 29일 오전 3시 30분경 서울 강남구 일원동 남부순환로 일대에서 차량을 운전하다 진로를 변경해 앞서가던 차량과 부딪히는 사고를 냈다.

김정훈은 현장에 출동한 경찰의 음주 측정 요청을 3차례나 거부했다. 이에 경찰은 도로교통법상 음주 측정 거부 혐의를 적용해 김정훈을 입건했다.

경찰은 김정훈을 수서경찰서로 임의동행해 조사한 후 귀가시켰으며, 조만간 다시 불러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네티즌들은 김정훈이 사고 이틀 후인 31일 자신의 SNS에 "새해엔 다들 좋은 일만 있기를 Happy New Year"이라고 아무렇지 않게 새해 인사를 전한 것을 두고 쓴소리를 내고 있다.

한편 김정훈은 지난 2011년 7월 음주운전 혐의가 적발됐다. 당시 김정훈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0.129%였다. 김정훈은 입건된 후에도 일본 스케줄을 소화했고, 비난이 일자 사과문을 게재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정훈]

박서연 기자 lichts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